[퓨처스리그] 양인영+고서연 '51점 합작’ 하나은행, BNK 꺾고 2연승 질주
- 여자농구 / 부천/이연지 기자 / 2026-07-31 16:12:49
[점프볼=부천/이연지 인터넷기자] 하나은행이 BNK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A조 예선 맞대결에서 부산 BNK썸을 77-62로 제압했다.
고서연(2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과 양인영(25점 7리바운드 3스틸)이 51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1쿼터부터 루즈볼을 향해 몸을 던지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는 등 치열함이 눈에 보였다. 초반은 양 팀 에이스들의 화력전 양상으로 흘렀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이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고서연의 예리한 바운스 패스와 엔트리 패스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 후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양인영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1쿼터에만 야투 성공률 100%, 10점을 몰아쳤다.
BNK 역시 김정은이 맞불을 놓았다. 속공 상황에서 앤드원을 얻어내는 등 10점을 올리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14-14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하나은행이 완벽하게 기세를 잡았다. 1쿼터에 터지지 않던 외곽슛이 이다현의 손 끝에서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연달아 점수를 쌓으며 10-0 스코어링 런을 완성했다. BNK는 변소정과 김민아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으나, 견고해진 하나은행의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했다.
2쿼터 초반에 벌려놓은 격차를 안정적으로 지켜낸 하나은행은 36-26, 10점 차 리드를 안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BNK의 추격이 거세졌다.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격차를 3점(52-49)까지 좁혔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샷클락을 끝까지 소진시키는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후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고서연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15점(68-53)으로 벌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방이었다. 남은 시간도 하나은행의 몫이었다.
한편, 첫 승이 시급한 BNK는 김정은(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포함한 4명이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올 대회 전적은 2연패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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