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턴오버 19개 남발’ 승리에도 아쉬움 표한 고려대 주희정 감독 “기본기 문제다”
- 국제대회 / 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 2026-08-04 16:03:00

고려대는 4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AUBL 챔피언십 B조 예선 UP(필리핀)와의 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조별 예선을 마치며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주희정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턴오버 무려 19개를 범한 것. 턴오버만 없었다면 좀 더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만 연이어 실책이 나오며 UP에게 빌미를 제공했다.
주희정 감독은 “화가 많이 난다. 기본기 문제다. 드리블 치고 들어가면 되는데 그게 안 됐다. 이건 선수들 스스로 터득해야 된다. 이런 것들 때문에 점수차가 좁혀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주희정 감독이 또 한 가지 지적한 건 속공이다. 고려대는 하쿠오대(일본)와의 첫 경기 속공 득점에서 6-8로 밀렸다. UP전에서도 7-12로 속공 득점에서 열세였다.
“우리 팀은 속공 2, 3개만 나오면 점수를 더 벌릴 수 있다. 근데 선수들이 자꾸 외곽에서만 공격을 하려고 한다. 속공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건 한국 돌아가서 다시 정비해야 될 것 같다.” 주희정 감독의 말이다.
이날 고려대는 3-2 지역방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UP가 지역방어에 약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실제로 UP는 고려대의 지역방어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고, 고려대는 이른 시간에 점수를 벌릴 수 있었다.
주희정 감독은 “필리핀 선수들은 1대1 공격과 돌파를 선호한다. 이때 슈팅을 난사하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지역방어를 선택했는데 잘 통한 것 같다. 아쉬움은 있지만 1대1 수비에서 쉬운 득점을 주지 않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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