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알바노 승부처 지배’ 4쿼터 살아난 DB, 선두 삼성에 시즌 2패 안겼다

프로농구 / 원주/조영두 기자 / 2026-11-07 15: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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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DB가 삼성에 시즌 2패를 안겼다.

원주 DB는 7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DB는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공력력을 자랑하고 있다. 평균 92.9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부산 KCC(87.9점)와 차이가 크다. 최근 5경기를 1옵션 외국선수 헨리 엘런슨 없이 치렀음에도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DB는 3쿼터까지 삼성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이션 해먼즈와 앨런 윌리엄스가 삼성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고, 외곽슛도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1쿼터 26점을 올렸지만 2쿼터 16점, 3쿼터 17점에 그치며 59-67로 삼성에 끌려갔다.

하지만 DB에는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있었다. 돌파를 성공시킨 알바노는 이규태의 공을 스틸해 공격권을 DB 쪽으로 가져왔다. 곧바로 또 한번 스틸에 성공, 정효근의 레이업을 어시스트했다. DB가 70-71로 뒤진 종료 4분 13초 전에서는 역전을 만드는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알바노의 쇼타임은 계속 됐다. 공격 시간에 쫓겨 탑에서 던진 슈팅이 백보드를 맞고 림을 갈랐다. 다음 포제션에도 24초 버저와 동시에 플로터로 득점을 올렸다.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는 DB가 80-74로 도망가는 해먼즈의 외곽포를 어시스트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집어넣었다.

알바노는 4쿼터에만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등 2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다. 해먼즈(2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또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린 DB는 7승 5패가 됐다.

한편, 삼성은 크리스 맥컬러(2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다. 그러나 4쿼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패(10승)를 떠안게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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