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5인방과 후배들의 피날레' 원주 YKK 고등부 대표팀, 준우승으로 값진 유종의 미 거둬
- 유소년 / 양구/조형호 기자 / 2026-02-24 13:01:32

원구연 원장의 원주 YKK 농구교실은 24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1회 양구사과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8부 CP 결승 남양주 NSBC와의 경기에서 32-34로 석패했다.
4강에서 남양주 NSBC B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원주 YKK는 분위기를 한껏 이어갔다. KBL 대회를 석권하는 등 지난해 전국 최강으로 군림한 남양주 NSBC A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종료 직전에는 원 포제션 게임까지 따라붙으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에서 호기롭게 던진 슛이 림을 돌아나왔고 남은 시간은 YKK의 편이 아니었다. 결국 YKK 제1회 양구사과배 고등부 준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전국 최강으로 꼽히는 상대와 박빙 승부를 펼친 것도 있지만 이들의 표정에 짙은 아쉬움이 남았던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5명의 선수들이 YKK 유니폼을 입고 누비는 마지막 대회였기 때문.
지난해 고3으로 팀을 이끌었던 박주혁과 장준, 유태영, 김태중, 이예찬 등 YKK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온 5명의 선수들은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YKK 고등부 선수로서는 마지막 여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록 최정상에 서지 못해 아쉬움이 짙은 표정도 묻어 나왔지만 이내 미소를 되찾고 서로를 격려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YKK 소속으로 코트를 누빈 박주혁은 “마지막 대회여서 우승까지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준비한 만큼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농구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제2의 집처럼 수업 시간 외에도 들락날락하며 추억을 쌓은 곳이다. YKK였기에 지금까지 농구를 계속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여운이 짙게 남은 코멘트를 남겼다.
고등부 맏형에서 이제는 대학교 새내기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을 앞둔 박주혁. 함께 고생해온 친구들과 YKK를 떠나게 된 그는 남은 후배들에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박주혁은 “우선 친구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 남은 동생들은 원장님, 감독님과 준비 잘해서 올해에는 우승도 많이 하고 YKK의 명성을 드높여주길 바란다”라며 체육관을 떠났다.
원주 YKK 졸업생 5인방과 고등부 후배들의 피날레 무대, 비록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이들의 유종의 미는 우승만큼 값졌다.
#사진_원주 YK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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