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대표팀에서 돌아온 삼성생명 최예슬, 장신라인업에서 역할은?

여자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10-22 12: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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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상대 가드가 나를 막으면 2대2로 미스매치를 만들어준 뒤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과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팀으로 분류되는 BNK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 게 의미 있다.

21일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최예슬(180cm, F)은 “오프 시즌 동안 준비한 걸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이다”며 “안 되는 부분도 많이 나와서 아쉽다”고 부산에서 치른 연습경기를 되돌아봤다.

최예슬은 프로 데뷔 후 48경기에 나섰는데 그 중 3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BNK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코트를 밟은 최예슬은 “3x3 대표팀에 갔다가 합류한 뒤 얼마 되지 않아서 훈련을 같이 하지 못하고 박신자컵에 참가했다. 그 때는 언니들이 먼저 (선발로) 나갔다”며 “선발로 나가면 몸 풀 때부터 긴장이 되지만, 다들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해주셔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최예슬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의 전체 득점 8점보다 더 많은 10점을 기록했다.

최예슬은 “여자농구 3x3 대표팀의 첫 메달이고, 우리가 목표를 했던 걸 이뤄서 너무 기뻤다”며 “초반에 경기가 안 풀렸지만, 4명이 똘똘 뭉쳐서 이겨내서 목표를 이뤘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을 치른 뒤 팀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묻자 최예슬은 “오히려 컵대회가 있어서 경기를 치르면서 팀에 적응했다”며 “3x3 농구에서는 볼을 더 오래 가져서 1대1 능력이나 슛을 바로 쏠 수 있는 걸 얻었다. 3x3 농구공은 오히려 더 불편했기에 돌아온 지금 농구공이 더 편하다”고 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180cm 내외 어린 선수들이 다수 있어서 장신 라인업을 가동한다.

최예슬은 장신 라인업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언니들이 (은퇴와 이적으로) 많이 나가서 전력이 약해졌지만, 우리 어린 선수들도 잘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내가 2번(슈팅가드)으로 가드를 볼 때가 많다. 상대 가드가 나를 막으면 2대2로 미스매치를 만들어준 뒤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오늘(21일)은 패스를 많이 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빅 라인업은 나쁘지 않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11월 2일 부천 하나은행과 2026~2027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최예슬은 “요즘 목표가 주위를 신경쓰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게 집중해서 경기를 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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