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니까 더 혼내시는 것 같아요” 11년 만에 KB스타즈서 재회, 윤예빈이 말하는 김완수 감독

여자농구 / 청주/조영두 기자 / 2026-10-15 0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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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영두 기자] 윤예빈(29, 180cm)이 11년 만에 김완수 감독과 재회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윤예빈은 정들었던 용인 삼성생명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청주 KB스타즈. 계약 기간 3년, 총액 1억 5000만 원의 조건이다. KB스타즈에서 오프시즌을 보낸 그는 2026~2027시즌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14일 충청북도 청주시 엔포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26~2027시즌 KB스타즈 출정식 & 패밀리 디너파티 후 만난 윤예빈은 “프로에 오래 있다 보니 아는 선수가 꽤 많다. 어린 선수들부터 지원 스태프 분들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그래서 금방 팀에 적응했다. 팀 분위기도 좋아서 너무 만족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윤예빈은 최근 막을 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에서 KB스타즈 소속으로 첫 선을 보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몸 상태에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박신자컵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평균 19분 28초를 뛰며 5.8점 4.8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윤예빈은 “주변에서 기존에 내가 보여줬던 퍼포먼스보다 몸이 더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나 역시도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게 느껴지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가끔 힘들 때가 있고, 좀 더 체력적으로 끌어올려야 된다. 그래도 오프시즌 팀 훈련을 하루도 빠짐없이 다 참여했다. 주변에서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팀에 잘 적응한 게 아닐까 싶다”며 박신자컵을 돌아봤다.

KB스타즈로 이적한 윤예빈을 김완수 감독과 재회했다. 과거 온양여고 시절 윤예빈을 지도했던 이가 바로 김완수 감독이다. 무려 11년의 시간이 흘러 KB스타즈에서 김완수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11년 동안 감독님이 많이 달라지신 것 같다. 나를 제일 잘 알아서 그런지 많이 혼내신다. 감독님께서 수비를 더 원하신다. KB스타즈만의 로테이션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부분에 지적을 많이 받았고, 공격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면 질책하신다. 그래도 감독님이 내가 잘하는 걸 최대한 끌어내려고 해주시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출정식 & 패밀리 디너파티 도중 마이크를 잡은 윤예빈은 “팬들이 워낙 많아서 청주 원정을 왔을 때 기가 죽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청주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코트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윤예빈은 “진짜로 청주 원정을 왔을 때 힘든 부분이 있었다(웃음). 이렇게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고 응원도 받으니까 많은 힘이 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KB스타즈 농구단,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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