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유망주, 또 쫓겨났다!' 클리블랜드, 위트모어 방출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29 1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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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위트모어가 또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미국 현지 기자 '마이클 스코토'는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캠 위트모어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위트모어를 방출했다는 소식이다.

위트모어는 고등학교 시절 초특급 유망주였고, 대학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빌라노바 대학에서 평균 12.5점 5.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드래프트를 신청했고, TOP 7 이내 지명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위트모어의 지명 순번은 전체 20순위였다. 이는 2023 NBA 드래프트 최고 이변이었다.

이유는 있었다. 인성과 플레이스타일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대학 시절, 위트모어가 상위 순번 지명으로 예상된 이유는 NBA에서 갈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3&D 포워드 유형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정작 위트모어 본인은 3&D가 아닌 주도적인 공격 역할을 원했고, 이게 NBA 팀과 위트모어 본인이 생각하는 차이였다.

그래도 위트모어를 지명한 휴스턴은 환호성을 질렀다. 2024 NBA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은 4순위와 20순위 지명권을 보유했는데, 4순위 후보로 고려할 정도로 위트모어를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NBA 무대에서 위트모어는 우려가 그대로 드러났다. 기대했던 수비는 형편없었고, 공격력이 의외로 괜찮았다. 신인 시즌 평균 12.3점 3.8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예상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스틸픽은 맞았다는 평이었다.

2년차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여전히 득점력은 준수했다. 평균 16.2분을 출전했으나, 9.4점을 기록하며 출전 시간 대비 상당한 수치였다. 문제는 신인 시즌과 마찬가지로, 위트모어의 득점이 파생 효과가 없는 일대일 공격이라는 것이다. 최근 NBA에서 이런 유형 선수의 가치는 폄하되고 있다.

결국 휴스턴도 위트모어를 포기했다. 2년차 시즌이 끝나고, 2라운드 지명권 2장이라는 저렴한 대가에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했다. 워싱턴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복권을 긁는 심정으로 위트모어를 영입했다. 워싱턴에서도 비슷한 활약이었다. 평균 9.2점 2.8리바운드로 괜찮은 공격력, 형편없는 수비를 보였다. 시즌이 끝나고, 워싱턴도 트레 맨과 2라운드 지명권 1장에 위트모어를 클리블랜드로 넘겼다.

클리블랜드는 포워드 포지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내내 준수한 포워드가 없었고, 이번 오프시즌에 조나단 쿠밍가, 르브론 제임스 등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런데 최근 페이튼 왓슨을 영입하며 마침내 보강에 성공했다. 따라서 보험으로 영입한 위트모어는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포워드가 필요한 팀도 위트모어를 버렸다. 과연 그의 모습을 다음 시즌 NBA에서 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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