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존스컵] ‘대만 화이트 완파’ DB 결승 진출, 한국 팀 역대 세 번째 우승 도전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6-08-22 2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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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DB가 한국 팀 역대 세 번째 존스컵 우승을 노린다.

원주 DB는 22일 대만 신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제45회 윌리엄 존스컵 4강에서 대만 화이트를 102-81로 완파했다.

이로써 DB는 한국 팀 역대 세 번째 남자부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대표팀 차출, 부상 등이 겹쳐 단 8명으로 출전한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가 KBL 팀 최초의 우승을 달성했고, 라건아(당시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대회 MVP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1999년에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우승한 바 있다.

이용우(24점 3점슛 8/9 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유진(23점 3점슛 5/7 3리바운드)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레이션 해먼즈(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22분 25초만 소화한 후 조기 퇴근했다. 이선 알바노(7점 7어시스트 2스틸)도 18분 39초만 뛰며 결승에 대비했다.

존스컵은 영국 출신 농구 행정가 레나토 윌리엄 존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창설한 대회다. 존스는 FIBA(국제농구연맹) 창설에 이바지한 것은 물론, 농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존스컵은 1977년 초대 대회가 열린 이후 사스,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발병한 시기만 제외하면 매년 8월 대만에서 개최됐다. 한국은 FIBA가 주관하는 국제대회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팀, 시즌 개막을 앞둔 KBL 팀이 전지훈련을 겸해 출전해 왔다. 가장 최근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팀은 2023년 안양 KGC(현 정관장)였으며, 4위에 올랐다.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대표해 존스컵에 출전한 DB는 순항을 이어갔다. 19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은 것도 잠시, 결국 A조 1위를 지키며 4강에 진출했다. 이어 4강에서 대만 화이트를 완파, 결승행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1쿼터만 팽팽했을 뿐, DB는 24-25로 맞이한 2쿼터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이용우, 이유진이 각각 2개의 3점슛을 모두 터뜨리는 등 총 30점을 퍼부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해먼즈, 알바노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DB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무려 9개의 3점슛을 퍼부으며 대만 화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이용우가 6개 가운데 5개를 성공하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DB는 93-59로 맞이한 4쿼터를 여유 있게 운영했다. 이준희, 송재환, 최성원 등 출전시간이 적었던 벤치멤버를 폭넓게 활용, 주축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최소화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DB는 오는 23일 미국을 대표해 출전한 캘리포니아대 얼바인캠퍼스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_DB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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