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보다 필라델피아가 낫다” 듀란트 발언, 그린의 반응은?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8-05 1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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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케빈 듀란트(휴스턴)가 남긴 한마디가 골든스테이트 왕조 일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클레이 탐슨(댈러스)에 이어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도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린은 5일(한국시간) 자신이 직접 운영 중인 팟캐스트 ‘드레이먼드 그린 쇼’를 통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전력을 비교한 듀란트에 맞서는 한마디를 남겼다.

듀란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한 필라델피아가 골든스테이트보다 낫다는 견해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사람들은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 3명이 한 팀에서 뛰는 걸 불공평하다고 했다. 내가 뛰었던 골든스테이트였다”라며 운을 뗀 듀란트는 “필라델피아는 평균 25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가 4명이나 있다. 대단한 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여기서 그쳤다면 존중의 의미가 컸겠지만, 듀란트는 이후 전 동료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도 덧붙였다. “조엘 엠비드는 MVP, 제일런 브라운은 파이널 MVP를 비교적 최근에 차지했던 선수들이다. 르브론이 어떤 선수였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으며, 타이리스 맥시는 3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반면, 탐슨은 MVP 후보에 오른 적 없이 평균 22점 정도를 기록한 선수였고, 그린은 평균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남겼다. 커리만 엠비드처럼 MVP로 선정됐다. 골든스테이트가 더 낫다는 평가가 이해되지 않는다.”

이에 탐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를 캡처한 후 게시한 것은 물론, 듀란트를 태그하며 “괜찮겠어? 왜 갑자기 나를 언급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린도 팟캐스트를 통해 견해를 남겼다. “우선 듀란트가 그들을 존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르브론도 듀란트와 똑같은 결정을 했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그린의 말이다.

그린은 이어 “듀란트의 말을 이해하려면 농구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부터 이해해야 한다. 듀란트가 농구를 대하는 방식은 ‘엉클 드류(영화)’ 같다. 득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균 25점 이상이 4명’이라는 말도 나왔을 것이다. 그게 듀란트의 철학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필라델피아가 2016-2017시즌의 골든스테이트보다 나은 전력이라는 말도 동의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우회적이었던 탐슨과 달리, 그린은 직접적으로 듀란트의 견해를 반격한 셈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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