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들이 지켜본 최장신 임동일과 재간 좋은 백승혁은?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11-04 09:47:34

1부 대학에 재학 중인 선수들과 달리 2부 대학 재학 선수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동국대와이즈 소속인 임동일(215cm, C)과 백승혁(184.4cm, G)은 1부 대학에서 2부 대학으로 편입한 선수들이다.
창원 LG는 D리그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서 가장 인근이 경주에 위치한 동국대와이즈와 4차례나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시즌 중에는 경주로 찾아가 연습경기를 한 적도 있다.
LG 선수들은 4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임동일과 백승혁의 기량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김준영은 “임동일은 작년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우리와 같은 조였다. 지난해보다 뛰는 게 좋아졌다. 골밑 움직임이 부드럽고 정확했다”며 “작년에는 몸이 안 되어 있는 걸로 보였는데 지금은 풋워크나 스냅 동작이 부드럽다. 작년과 비교하면 기동력도 운동을 많이 한 게 보였다”고 했다.
임정현은 “신제 조건이 장점이다. 그걸 무시하지 못한다”며 “몸이 아직은 부족하다. 신장이 무기라서 몸을 더 잘 만들어서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임동일에 대해 설명했다.
지용현은 “임동일은 높이가 상당히 좋아서 부담감이 느껴진다. 내 매치가 된 경우가 적지만, 매치가 되면 외곽으로 끌어냈다. 장점은 높이인데 단점은 기동성, 스피드다. 그걸 역이용했다”며 “3점슛도 장착하는 거 같다. 3점슛을 넣는 걸 봤다.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문시윤은 “임동일은 높이는 확실히 좋다”며 비슷한 의견과 함께 “그 정도 높이가 있기에 몸싸움까지 즐긴다면 도움이 될 거다. 그런 편은 아니다. 조금만 힘을 주면 밀렸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올해 MBC배에서 평균 19.8점 5.8리바운드 12.8어시스트 2.0스틸 3점슛 31.1%(14/45)를 기록했다. 2부 대학 경기이기에 객관적 평가는 힘들다. 다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3점슛 8개 포함 46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준영은 “백승혁은 잘 알지 못했지만, 슬래셔 느낌으로 같이 뛰어보니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좋다. 팀 사정상 볼을 많이 가지고 플레이를 한다”며 “개인기가 뛰어난데 5대5 농구를 더 생각해서 파생시키는 플레이까지 보여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거다. 개인기나 득점 폭발력은 같은 선수로 좋다고 느꼈다”고 했다.
임정현은 “수비나 에너지레벨, 공격 리바운드에 항상 가담한다”며 “경주캠퍼스 소속이지만, 기량은 좋은 선수다. 엄청 성실하고 간절하다”고 백승혁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지용현은 “팀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는 백승혁이다. 1부 대학애서는 기량이 엄청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팀을 옮긴 뒤 득점력이 엄청 살아났다. 팀의 중심이 된다. 재간이 뛰어나다. 같은 포지션 선수들을 가지고 놀 수 있고, 그만큼 스피드와 순발력, 운동능력도 가졌다. 혼자 하는 경향도 있다. 그것마저 좋게 보였다”며 “슛이 안 좋은 선수였는데 그걸 노력으로 보완했다. 서울 동국대 소속으로 있을 때도 슛을 보완하려고 계속 연습했다. 슛이 훨씬 좋아졌다. 노력하는 선수라서 더 노력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했다.
문시윤은 “공을 가지고 흔드는 재간이 좋다. 하지만, 엄청나게 특출하지 않다. 고찬유, 석준휘처럼 온볼 플레이로 볼륨을 뽑아낼 정도는 아니다”며 “가진 재능은 있어서 잘 하기는 잘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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