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대신 해결사 킹 기용, 이상민 감독의 절묘했던 선수 교체

프로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6-10-08 0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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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실마리를 찾기 위해 흔들어줄 킹이 낫다고 판단했다.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부산 KCC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103-98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KCC가 3경기 만에 2연승을 기록한 건 2020~2021시즌 이후 6년 만이다.

2014~2015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3시즌 동안 개막 2연승은 없었다. 3경기 만에 2연승이 가장 빠른 시즌 첫 연승이다.

KCC는 3쿼터 한 때 70-54로 앞서 손쉽게 연승을 확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3점슛을 막지 못해 흐름을 내줬다. 4쿼터에서는 2번이나 3점 차이로 쫓겼다.

4쿼터 2분 5초를 남기고 케베 알루마에게 덩크를 허용해 97-94로 다시 점수 차이가 좁혀지자 이상민 KCC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작전시간을 마친 뒤 숀 롱 대신 루이스 킹을 투입했다.

4반칙인 알루마를 공략하기 위해 중용한 롱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KCC가 4분 이상 야투 득점을 올리지 못할 때였다.

킹은 이상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허훈의 패스를 받아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했다. 6점 차이에서 가스공사에게 연속 자유투로 내줘 100-98, 2점 차이까지 쫓겼다. 자칫 역전패를 당할 위기였다.

공격력 하나는 탁월한 킹이 26.8초를 남기고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또 넣었다.

롱 대신 킹을 기용한 선수교체가 절묘했고, KCC는 활짝 웃었다.

이상민 감독은 마지막에 킹 대신 롱을 기용한 이유를 묻자 “(알루마가) 4반칙이라서 그곳을 집중 공략했는데 공격이 뻑뻑했다. 실마리를 찾기 위해 흔들어줄 킹이 낫다고 판단했다.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킹을 칭찬한 뒤 “우리 선수들이 백업이 많이 없어서 수비를 열심히 하니까 마지막에 체력에서 힘들어했다”고 답했다.

킹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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