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성공!' SGA 32점 원맨쇼... OKC, 웸반야마 부진한 SAS 제압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21 13: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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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지난 시즌의 복수를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16-104로 승리했다.

NBA 사무국은 관심이 가장 큰 개막전 날에 의도적으로 인기팀끼리 맞붙인다. 디펜딩 챔피언 뉴욕 닉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한 슈퍼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경기에 이어 사무국의 선택은 새로운 라이벌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였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7차전까지 펼치는 명승부로 찬사받았다. 당시 승자는 샌안토니오였으나, 이날은 달랐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거세게 몰아쳤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간결하게 득점을 올렸고, 알렉스 카루소와 자레드 맥케인과 같은 슈터들의 3점슛이 폭발하며 샌안토니오 수비를 손쉽게 공략했다. 34-28로 1쿼터를 앞서며 마쳤다.

2쿼터는 더 압도적이었다.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팅가드 역할로 득점에만 집중한 길저스-알렉산더는 알고도 막을 수 없었고, 다른 선수들의 3점슛은 여전히 좋았다. 여기에 골밑의 쳇 홈그렌마저 살아나며 내외곽을 지배했다. 2쿼터 중반, 무려 22-3런을 성공하며 점수 차이는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65-44, 풀전력 오클라호마시티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는 전반이었다.  

3쿼터 초반, 외곽포가 살아난 샌안토니오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점수차는 빠르게 좁혀져 10점차가 됐다. 위기의 순간, 오클라호마시티의 구세주는 역시 길저스-알렉산더였다. 주특기인 자유투 획득으로 흐름을 끊었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93-80,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위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도 3쿼터와 같은 흐름이었다. 샌안토니오가 추격에 나서면,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시 달아났다. 길저스-알렉산더가 끝까지 맹활약했다. 미드레인지 슛으로 샌안토니오 수비를 유린했다.

결국 샌안토니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오클라호마시티가 복수에 성공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왜 백투백 MVP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32점 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식스맨 맥케인의 활약도 눈부셨다. 3점슛 6개 포함 20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반면 빅터 웸반야마는 최악의 하루였다. 6블록을 기록하며 수비는 좋았으나, 12점에 그쳤고 야투 13개 중 1개만 성공하며 부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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