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의 자유투 때문에 이겼다, 사실인 이유는?

프로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6-11-04 08: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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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자유투 성공률이 61%로 알고 있는데 기록지를 보면서 자유투 때문에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105-102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렸다. 10위에서 벗어난 KCC(4승 8패)는 소노와 공동 8위로 나란히 자리잡았다.

7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연승을 달렸다. 경기 내용도 달라졌다.

물론 3쿼터 초반 66-45로 21점 차이까지 앞서다가 103-102로 쫓기기도 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소노가 승부를 보려고 했던 3점슛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조금 흔들렸다”며 “우리도 잘 움직인 공격이 안 되고 터프샷, 무리한 1대1이 나오고 실책도 발생해서 마무리가 안 좋았다. 아쉬운 건 그 대목이다. 경기를 잘 하고 마무리가 안 되었다”고 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마무리한 것이다.

KCC의 마무리 득점은 이호현이 맡았다. 이호현은 25.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3점 차이로 벌렸고, 소노의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상민 감독은 마지막 이호현의 자유투를 언급하자 “우리 자유투가 리그 전체 꼴찌다. 자유투 성공률이 61%로 알고 있는데 기록지를 보면서 자유투 때문에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며 “허훈도 (4쿼터 초반 3점슛 시도에서 얻은 자유투) 3개 다 넣었다. 자유투가 많지는 않았지만, 자유투가 모처럼 88%로 나왔다”고 했다.

KCC는 이날 자유투 17개 중 15개를 성공했다. 자유투 성공률 88.2%였다. 특히, 4쿼터에서는 자유투 9개를 모두 넣었다.

이상민 감독의 말처럼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61.1%였다.

만약 KCC가 이날 경기에서 평소처럼 자유투 성공률 61.1%를 기록했다면 어땠을까?

자유투 17개 중 10개 성공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경기 결과는 105-102로 승리가 아닌 100-102로 패배였을 것이다.

4쿼터에서 자유투 9개를 모두 성공하는 등 KCC는 자유투 덕분에 역전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참고로 소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81.7%로 1위였고, 이날도 자유투 15개 중 14개를 성공했다. 성공률 93.3%.

하지만, 소노를 만나는 팀들의 자유투 성공률도 80.7%로 큰 차이가 없다. 자유투 성공률 1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편인데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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