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서장훈과 주희정, 강혁의 그 시절...' 단독 1위 삼성, 23시즌 만에 개막 3연승 도전

프로농구 / 김민수 기자 / 2026-10-09 23: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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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2003-2004 이후 14시즌 만이다. 당시 삼성 선수였던 강혁 감독은 현재 가스공사 지휘봉을 잡고 있다. 과연 삼성이 개막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서울 삼성 (2승, 1위) vs 고양 소노 (1승 2패, 7위)
10월 11일(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IB SPORTS/TVING


- 단독 1위 삼성, 내친김에 개막 3연승까지?
- 이규태의 맹활약, 반짝일까? 실력일까!
- 기대 이상의 오브라이언트, 기대 이하의 제임스


삼성이 개막 3연승을 정조준한다. 삼성의 마지막 개막 3연승은 2003-2004 시즌이다. 당시 삼성은 전주 KCC와 안양 SBS, 서울 SK를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3승을 추가하며 개막 6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3연승 경기였던 SK와 경기에서 서장훈이 34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현재 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주희정 감독과 박종천 코치 등이 당시 삼성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다.

삼성으로서는 이규태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규태는 직전 정관장과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터트렸다. 장점인 3점슛이 폭발하면서 페인트존 득점까지 더해지니 막을 수 없었다.

이규태는 비교적 약점으로 꼽히는 정관장의 3-4번 포지션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소노 역시 국내 빅맨층이 얇다. 이규태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는 상대다. 과연 소노를 상대로도 이규태가 반짝 활약이 아닌, 본인의 실력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소노로서는 무엇보다 스카티 제임스의 반등이 절실하다. 제임스는 3경기 평균 13.3점으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14.3%에 그친다. 

무엇보다 야투 시도 자체가 현저히 적다. 경기 당 평균 10.7개에 불과하다. 오브라이언트가 경기 당 19.3개의 야투를 시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선수 스스로의 의지와, 팀적인 차원에서의 전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삼성의 기세가 소노까지 잡아먹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부산 KCC(2승 1패, 공동 2위) vs 원주 DB(1승 1패, 6위)
10월 10일(토) 오후 2시 @부산 사직체육관 tvN SPORTS/TVING

- ‘골밑의 롱+외곽의 킹’ 터지면 막을 수 없는 조합
- DB의 장점이자 KCC의 약점, 속공
- ‘평균 득점 1위 vs 평균 실점 1위’ 승부의 주인공은?


KCC는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루이스 킹이 있었다.

킹은 2경기 평균 30.5점 5리바운드로 뜨거운 폭발력을 자랑했다. 특히 직전 가스공사와 경기에서는 4쿼터 막판,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주인공이 되었다. 킹과 숀 롱은 3경기 평균 48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외국선수 2인 출전이 가능한 2,3쿼터에 둘의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 된다. 강한 골밑 장악력을 갖춘 롱과 높은 외곽 생산력을 지닌 킹은 KCC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속공 억제력이다. KCC는 평균 속공 실점 17,3점으로 고양 소노(18.5점) 다음으로 많은 속공 실점을 기록 중이다.

KCC는 개막전 LG를 상대로 속공 득점 23점을 내줬다. 지난 시즌 LG의 속공 득점은 7.6점으로 리그 8위에 불과했다. 리그에서도 유독 경기 템포가 느린 팀에 속하는 LG에게 23점을 허용할 정도로 속공 억제력이 부족했다.

그렇기에 DB 상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올 시즌 DB는 27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빠른 팀이다. PACE 역시 77.8로 현대모비스 다음으로 가장 빠르다. 알바노와 엘런슨, 해먼즈가 빠른 템포를 이끌고 있다. 강상재와 이유진도 이를 뒷받침 한다.

비록 DB가 LG를 상대로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강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이규섭호는 연패를 피하기 위해 더욱 칼을 갈고 나올 것이다.

더구나 DB는 평균 득점 93.5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반면, KCC는 평균 실점 96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가장 날카로운 창과 가장 허술한 방패가 만나는 격이다.

과연 KCC의 외국선수 듀오가 DB와의 화력전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10월 둘째 주 주말 일정

10월 10일(토)
부산 KCC – 원주 DB(부산)
울산 현대모비스 – 대구 한국가스공사(울산)

10월 11일(일)
안양 정관장 – 창원 LG(안양)
서울 삼성 – 고양 소노(잠실학생)
부산 KCC – 수원 KT(부산)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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