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8턴오버-끔찍한 실수' 처참했던 엠비드, 슈퍼팀의 골칫덩이로 전락하나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10 0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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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엠비드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8-11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슈퍼팀 필라델피아가 첫선을 보이는 날이었다. 타이리스 맥시-VJ 엣지컴-제일런 브라운-르브론 제임스-조엘 엠비드 주전 라인업이 모두 출동했다. 시즌 전부터 필라델피아를 향한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가장 관심이 컸던 르브론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18분 출전해 1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포인트가드 역할로 경기를 조율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맥시가 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플레이메이커는 르브론이 될 것으로 보였다. 르브론이 공을 잡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필라델피아의 공격 퀄리티 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였다.

이런 르브론의 활약을 지우는 임팩트가 있었다. 바로 주전 센터 엠비드의 부진이다. 엠비드는 24분 출전해 6점 3리바운드 턴오버 8개로 최악이었다. 야투도 5개 중 1개 성공에 그쳤고,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다. 수비에서 허수아비 같은 모습으로 상대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공수 양면에서 구멍 그 자체였고, 압도적 패배의 원흉이었다.

그리고 골밑에서 상대 선수가 아무도 없는 단독 기회에서 덩크슛을 시도하지 않고 골밑 슛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곧바로 턴오버를 저지르는 장면은 벌써 SNS에 퍼지며 조롱거리가 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프리시즌은 프리시즌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있다. NBA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들은 몸상태 점검 용도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엠비드의 문제는 몸상태였다. 누가 봐도 부상이 있는듯한 모습이었고, 만약 부상이 아니라면 더 걱정될 정도로 충격적인 부진이었다. 

다음 시즌 슈퍼팀 필라델피아의 변수는 엠비드다. 건강이라는 의구심이 항상 따라다니는 선수고, 이제는 건강해도 경기력이 전성기 시절에 비해 내려왔다. 그런데 비중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중책이 있다. 필라델피아는 역대급 라인업을 구성했으나, 모두 공격에 능하고 수비에 능한 선수는 엣지컴이 유일하다. 그 엣지컴도 신장이 작은 가드에 불과하다. 수비의 중심은 언제나 빅맨이고, 엠비드의 수비력에 따라 필라델피아의 수비력이 달라질 것이다.

또 지난 뉴욕 닉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야리엘 헉포티라는 야심 차게 데려온 수비형 백업 센터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즉, 엠비드의 보험도 사라졌다.

과연 프리시즌은 프리시즌에 불과하다는 기우가 될 수 있을까. 엠비드의 처참한 활약에 필라델피아 팬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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