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9점→10.7점' 개막 6연승 이끈 이규태의 성장 "안주하지 않고 7연승까지 가겠다"
- 프로농구 / 잠실/김동환 기자 / 2026-10-21 22:50:50

서울 삼성 이규태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32분 32초를 소화하며 3점슛 3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97-86)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규태는 "23년 만의 6연승에 안주하지 않겠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선수단 모두 힘을 합쳐서 7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규태의 활약은 3쿼터에 가장 빛났다. 이규태는 3점슛으로 팀의 3쿼터 첫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4점을 보태며 3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다.
이규태는 "매치업 상대가 허웅이었다. (최)성모 형한테 미스매치니까 포스트업을 봐달라고 미리 이야기했다. 포스트업을 통해 파울을 얻어냈던 것 같다. 그리고 성모 형이 베이스 라인이나 사이드 라인 패턴이 나왔을 때 내 패턴을 먼저 봐줘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이규태는 창원 LG전에 2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원주 DB전에 다시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기록했고, 이날 역시 15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규태는 "슛이 잘 들어가다 보니까 LG전에 상대 선수가 헬프 수비를 가지 않고 바짝 붙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처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많이 고전했던 것 같다. DB전에도 헬프 수비를 잘 가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LG전이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규태는 "지난 시즌에 비해 더 터프하게 나가는 것은 맞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감독님께서도 경기장에 들어가면 적극적으로 하라고 많이 말씀하신다. 그래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경각심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평가가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신경 쓰지 않으려 했고 나의 역할과 팀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시즌에 더 열심히 해서 더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규태는 인터뷰실을 함께 찾은 이관희에 대해 "후배들에게 친구처럼 잘 대해주는 좋은 선배다. 농구 선수로도 본받아야 하는 점이 많다. 관희 형이 경기 전에 일찍 나와서 나도 같이 나와서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좋은 점들을 다 빼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치켜세웠다.
# 사진_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