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0연승’ 유도훈 감독 “4쿼터에 승부를 보면 된다”
- 프로농구 / 안양/김민주 기자 / 2026-10-13 22:13:56

[점프볼=안양/김민주 인터넷 기자] 정관장이 치열한 접전 끝에 소노를 꺾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안양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85-81로 승리했다. 홈 10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시즌 4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스카티 제임스와 이정현을 제어하지 못하고 전반을 2점 차 리드로 마무리했다. (45-43)
후반에도 팽팽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처에서 존 무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꾸준히 득점을 올리던 렌즈 아반도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지만 무니가 클러치 상황에서 3점슛을 적중시키며 정관장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이어진 켐바오의 공격마저 블록슛으로 저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항상 4쿼터에 승부를 본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농구했으면 좋겠다. 1쿼터에 잘 풀리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집중하면서 4쿼터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면 한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정관장은 시즌 초반 가드진의 고른 활약 속에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골밑을 책임지는 무니까지 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유도훈 감독은 “아반도가 살아났다. 지난 (LG) 경기에서는 박지훈이 잘했고, 오늘은 문유현이 리딩을 잘해줬다. 모두가 매 경기 잘하면 좋겠지만 가드들이 돌아가면서 활약해주는 것도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유현과 변준형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오래 비웠기 때문에 경기 운영 측면에서 아직 맞춰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관장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라숀 토마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데이본 리드(198cm, F)를 영입했다. 리드는 1쿼터부터 코트를 밟아 18분 59초를 소화하며 4점을 기록했다. 합류 직후 곧바로 실전에 나선 만큼 아직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에 있다.
유도훈 감독은 “존 무니의 과부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구단에서 발 빠르게 대응해줘서 감사하다”며 구단에 고마움을 전한 데 이어 “선수의 피로도를 고려했을 때 근육 부상이 우려돼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오늘은 슛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충분히 들어갈 것 같다”고 바라봤다.
리드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도훈 감독은 “공간 활용을 통해 가드들과 함께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지난 시즌과 달리 공격 전환이 빨라진 만큼 빠른 공격 과정에서 리드가 해결해주는 상황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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