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전패' 강력한 우승 후보 샌안토니오, 걱정해야 하나?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14 08:07:09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이규빈 기자] 샌안토니오가 프리시즌에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09-119로 패배했다.

어느덧 프리시즌 3연패다. 그나마 이날 유타와의 경기에서는 빅터 웸반야마를 포함한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으나, 지난 2경기에서는 모든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거뒀고, 다가오는 시즌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력이 매우 아쉽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 앞선 가드들의 활약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가드들의 활약은 여전하다. 지난 시즌 최고의 2옵션으로 성장한 스테픈 캐슬과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한 슈퍼루키 딜런 하퍼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나머지다. 웸반야마는 수비에서는 압도적이지만, 공격에서는 여전히 아쉽다. 볼 핸들링 비중을 늘리며, 다재다능한 선수로 거듭나려고 꾸준히 시도하나,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프리시즌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웸반야마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수비에서 압도적이고, 평균 더블더블은 보장된 빅맨이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우려는 있다. 일단 지난 시즌 '올해의 식스맨상'을 받으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나 싶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충격적인 부진을 겪은 켈든 존슨과 지난 시즌 시작 전에 합류해 최고의 FA 영입으로 평가된 루크 코넷의 프리시즌 활약이 다소 아쉽다. 코넷은 가장 큰 장점인 골밑에서 존재감이 사라진 모습이고, 존슨도 주특기인 에너지와 활동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물론 프리시즌은 프리시즌이다. 샌안토니오가 프리시즌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배해도 압도적 우승 후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프리시즌에 잘한 팀이 못한 적은 많아도, 프리시즌을 망친 팀이 정규시즌을 압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과연 샌안토니오에 대한 우려는 기우일까, 현실일까. 샌안토니오의 개막전 상대는 숙적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다.


#사진_AP/연합뉴스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