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준휘의 1Q 10점 7어시스트, 프로에선 한 번도 없었다
- 아마추어 / 서울/이재범 기자 / 2026-06-23 21:35:03

고려대는 2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양대를 98-61로 대파했다.
고려대는 동국대에게 패한 뒤인 지난 5일 홈에서 한양대를 상대했다. 당시 선발로 심주언, 방성인, 이도윤, 김정현다니엘, 이동근을 내보냈다. 동국대에게 질 때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이었다. 1쿼터에서 한양대에게 8-16으로 뒤졌다. 양종윤, 석준휘, 유민수를 투입한 2쿼터에서만 32-4로 한양대를 압도했다.
고려대는 다시 만난 이날은 1쿼터부터 한양대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35-19로 앞섰고, 2쿼터 막판 56-26, 30점 차이로 벌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기선제압하는데 앞장선 선수는 석준휘다. 석준휘는 1쿼터에서만 10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아다녔다.
1997시즌부터 시작된 KBL에서 30시즌을 치르는 동안 1쿼터에서 10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1쿼터 8어시스트는 4회, 7어시스트는 27회 있었다. 7어시스트 이상 기록은 31회 나왔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은 2004년 1월 24일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에서 나온 현주엽의 9점이다.
이들 가운데 득점이 0점인 경우는 11회(35.5%), 5점 이하는 24회(77.4%)다. 1쿼터 7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선수들의 평균 득점은 2.45점.
1쿼터에서 7어시스트 이상 기록하면서 10점 이상 득점하는 게 그만큼 힘들다는 걸 알 수 있다.
경기력의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석준휘는 프로에서는 나온 적이 없는 기록을 작성했다.

석준휘는 “훈련할 때 이도윤과 많이 맞춰서 잘 맞았다. 안 되면 나도, 도윤이도 피드백을 해주면서 소통을 한다”고 이도윤과 잘 맞는다는 주희정 감독의 의견에 동의한 뒤 “솔직히 (이유는) 잘 모르겠다(웃음).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을 하던 대로 하니까 패스 길도 보이고, 돌파할 수 있는 길도 보인다. 감독님, 코치님 말씀을 들으면서 하니까 플레이가 잘 되었다”고 했다.
석준휘는 이날 19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12어시스트는 대학농구리그 개인 최다 기록이며, 첫 더블더블이기도 하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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