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김현국 감독, 선두 추격 열세는 리바운드
- 아마추어 / 용인/이재범 기자 / 2026-06-12 21:03:15

경희대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3점슛 15방을 앞세워 동국대를 94-77로 물리쳤다. 94점은 경희대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다.
근소하게 뒤지던 경희대는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 연속 3점슛 3방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뒤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2쿼터 막판 연속 10점을 실점했던 경희대는 3쿼터부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20점 이상 격차를 벌려 승리에 다가섰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고르게 잘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전반(16-13)부터 지지 않은 건 좋았다. 2쿼터 막판 16점 벌어졌을 때 마무리를 못한 게 아쉽다”며 “경기 전에 이 부분을 이야기했다.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 그걸 유지해야 한다고, 경기를 하면 흐름을 타니까 떨어지는 걸 더디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아쉬운데 후반 시작할 때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서 쉽게 이겼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터진 3점슛 15방의 기폭제는 1쿼터 막판 터진 임성채의 3점슛이었다. 이후 술술 풀렸다.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이 슛 자신감이 붙었는데 슛만으로 농구를 하려고 하면 안 된다. (경기 시작 후) 3분 동안 득점이 없었던 것도 슛만 쏴서 그랬다”며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슛을 쏴야 하는데 슛을 쏴서 득점하려는 욕심을 고쳐야 한다. 우리 리듬 속에 슛을 쏴야 한다. 인앤아웃 농구를 해야 좋은 경기를 한다”고 했다.
경희대는 성균관대의 연승을 저지한 덕분에 4연승 중이다.
김현국 감독은 “성균관대와 경기도 벌릴 수 있었다. 역전을 당했음에도 넘길 수 있었던 힘이 지난 겨울부터 갖춰졌다”며 “고려대와 경기에서도 20점 차이로 뒤져도 5~6점 차이로 쫓아가는 힘이 생겼다”고 했다.
단독 3위를 고수하고 있는 경희대가 턱밑에서 추격하는 고려대를 따돌리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현국 감독은 “높이 싸움이다. 고려대도, 중앙대도 그랬는데 오늘(12일)도 속공에서 1대1로 쉽게 실점했다. 그런 부분을 고쳐야 한다”며 “배현식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우리는 리바운드를 지지 않아야 중앙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에게 밀리지 않을 거다”고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경희대는 15일 상명대와 경기를 시작으로 4~5일 간격으로 명지대, 건국대, 연세대와 차례로 맞붙는다.
김현국 감독은 “백업인 세컨 유닛들이, 박창희가 몫을 해주고 신은찬의 슛이 들어가는 것처럼 조금 더 올라와서 다양하게 뛸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앞설 때 유지할 수 있고, 뒤질 때는 추격해서 뒤집을 수 있는 힘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경기가 계속 있으니까 체력을 준비해서 남은 경기들을 잘 치러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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