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류 선수가 아닌 일류 선수가 되어라" 동국대 한재혁을 각성시킨 이호근 감독의 한 마디

아마추어 / 안암/김동환 기자 / 2026-09-21 2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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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김동환 인터넷기자] 동국대 4학년 한재혁(180cm, G)이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고려대 제압에 앞장섰다.

동국대는 2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68-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학년 우성희(17점)와 유정원(16점)이 33점을 합작한 가운데, 또 다른 4학년 한재혁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한재혁은 38분 18초를 소화하며 14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과 어시스트는 팀내 1위, 득점과 리바운드는 팀내 3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기 후 한재혁은 "후반기 4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 속에 고려대전을 준비했다. 1차전에 고려대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승리했기 때문에 2차전도 자신 있었다. 오전 훈련을 할 때 다른 선수들의 눈빛도 달라보였다. 그래서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동국대는 지난 맞대결에서도 고려대를 64-44로 꺾었다. 고려대 상대 강한 점에 대해 한재혁은 "감독님께서 고려대 선수들이 잘하는 것은 맞지만, 이기지 못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고 항상 각인시켜주신다. 이류 선수가 아닌 일류 선수가 되라는 감독님의 말씀을 항상 새기고 있다. 우리도 좋은 기량과 재능을 가지고 있고, 1차전 승리로 자신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후반기 4연승 비결에 대해서는 "묵묵하게 열심히 훈련을 해왔던 것이 반등의 요인인 것 같다.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좋게 하려 하고, 좋을 때는 더 좋게 하려는 것이 팀의 좋은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운동하는 시간 외에는 간섭을 하지 않고 자유 시간을 많이 준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한 것이 후반기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재혁은 이날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14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 공격의 중심이었다. 고려대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한재혁은 "가드다 보니까 득점 등의 개인 기록에 욕심은 없고, 팀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 가드는 팀이 이겨야 빛난다는 코치님의 말씀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개인 기록은 좋지 않아도 팀에 없어서는 안될 가드가 되고 싶어 팀 승리만 생각하며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에서는 어시스트를 잘 생각하지 않는다. 한 번 더 생각해서 실수를 하기보다 기회가 보이는 대로 주려고 한다. 그리고 속공에서 파생되는 어시스트가 많다고 생각한다. 코치님이 좋은 기술을 많이 알려주셔서 잘 받아들이고 플레이하다 보니 어시스트가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재혁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어느 팀을 만날지 모른다. 남은 2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좋은 분위기로 플레이오프에 가서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_김동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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