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AG 최초 역사 쓴 형제’ 문정현 “어머니 말씀 잘 듣겠다”
- 국제대회 / 인천공항/최창환 기자 / 2026-09-21 18:09:5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팬들의 환호 속에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마련한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문정현은 막차에 대표팀에 탑승한 선수였다.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 일본과의 홈경기에서 손 부상을 입어 대표팀에서 하차했던 문정현은 그렇게 아시안게임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최종명단에서도 제외된 터였다.
문정현은 조별리그 1차전을 이틀 앞둔 8일, 안영준(손가락 부상)의 대체 선수로 전격 발탁됐다. 극적으로 찾아온 기회. 문정현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허슬을 펼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팀 내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출전시간(16분 58초)을 소화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었다.
문정현은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120%를 쏟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는데 좋게 봐주셨다. 대표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문정현은 이어 대표팀 하차 후 복귀 과정에 대해 묻자 “그때도 120%를 쏟다가 다쳤다. 아쉽지만 열심히 하다가 다쳤던 거라 후회는 없었다. ‘다시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다시 뽑아준 감독님, 대표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문정현은 더불어 “잠시 자리를 비워도 잘 녹아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걱정 없다. 금메달 기운을 팀(KT)에 가져가서 우승하고 싶다”라며 2026-2027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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