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키메키컵 참가한 강남 삼성 U12, 서일본 강호들의 벽은 높았다

유소년 / 후쿠오카/조형호 기자 / 2026-09-21 21: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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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후쿠오카/조형호 기자] 서일본 지역 최대 규모 유소년 대회로 꼽히는 도키메키컵에 참가한 강남 삼성 U12가 1일차 일정을 마쳤다.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은 21일 무나가타 시립 아카마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도키메키컵 C조 예선 1일차 일정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출발은 좋았다. 서일본 지역 각 현의 1, 2위 팀이 출전했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았던 강남 삼성이지만 후쿠오카 신구타치바나를 상대로 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왕수환의 스피드는 일본 앞선 자원들을 압도하기 충분했고 정재준의 높이도 상대를 괴롭혔다. 후쿠오카 신구타치바나를 53-42로 꺾은 강남 삼성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어진 예선 경기에서 뼈아픈 2연패를 당했다. 야마구치 무레츠오를 만난 강남 삼성은 경기 초반 0-7 런을 허용하는 등 급격하게 무너졌다. 왕수환이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고, 일본 특유의 타이트한 수비에 턴오버를 남발했다.

김영후가 앞선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고군분투했지만 4쿼터 추격전 속 33-37로 석패하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떠안은 강남 삼성이었다.

예상치 못한 패배에 분위기가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1일차 마지막 경기인 나라 츠바이전은 박빙 양상으로 흘러갔다. 강남 삼성은 왕수환과 김영후의 투 가드와 정진호, 정재준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3-40으로 뒤졌던 강남 삼성은 왕수환의 3점슛과 상대 턴오버에 의한 득점 등 30초 만에 7점을 몰아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가 종료 부저가 울림과 동시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딥쓰리가 강남 삼성의 골대를 통과했고, 드라마같은 승부를 연출할 뻔했던 강남 삼성은 뼈아픈 연패에 빠지게 됐다.

2023년 도키메키컵 첫 출전에서 우승, 2024년 두 번째 출전에서 본선 진출 등 서일본 강호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해온 강남 삼성. 2년 만에 다시 출전한 도키메키컵에서 하루만에 위기를 맞이한 이들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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