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안 흘리는 체력 테스트’ LG, 장비 활용해 선수별 몸 상태 수치화

프로농구 / 창원/이재범 기자 / 2026-06-29 2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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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부족한 부위가 감성적으로 어디라고 하는 것보다 좋은 장비를 활용해 구체적인 수치화해서 선수마다 부족한 걸 파악한다.”

창원 LG는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쳐 29일부터 2026~2027시즌을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했다.

보통 훈련 첫 날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체력 테스트가 이뤄진다. LG 역시 마찬가지.

다만, LG는 방식이 조금 달랐다. 셔틀런 같은 코트를 달리는 게 아니라 첨단 장비를 활용했다.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파악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 이 때문에 오후 12시부터 2~3명씩 차례로 테스트를 진행해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LG의 체력 테스트에서는 선수들이 땀을 흘리는 장면을 볼 수 없고, 트레이너들이 선수들을 분발을 요구하는 목소리만 가득 했다.

최영재 LG 컨디셔닝 코치는 “올해 오프 시즌부터 선수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각자 훈련 프로그램을 주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위가 감성적으로 어디라고 하는 것보다 좋은 장비를 활용해 구체적인 수치화해서 비교한다. 이를 위한 출발점이다”라며 “그렇게 하면 선수마다 부족한 게 보인다. 팀 전체가 같은 훈련을 하는 게 아니라 각자 다른 훈련을 하기 위한 테스트를 했다”고 평소와 다른 체력 테스트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시즌 내내 계속 간다. 우리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단장님, 감독님께서 존중을 해주셨다”며 “시즌 중에도 추적해서 관리를 하려고 한다. 2주 정도 간격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서 계속 수치화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조에서 테스트를 받은 한상혁은 “이번에 컨디셔닝 코치님들께서 정말 많은 준비를 해오셨다. 그걸 우리가 몸소 느낀다. 휴가 동안 쉬지도 못하고 테스트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셨다”며 “우리는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따라가면 될 거 같다(웃음)”고 했다.

최근에는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트레이너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는 트레이너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LG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트레이너를 컨디셔닝 코치로 코치 대우를 하면서 각종 장비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권한을 부여했다.

2026~2027시즌에는 한 발 더 나아간 방식으로 선수들의 몸 관리에 집중한다.

아무리 좋은 선수들을 구성해도 이들이 부상을 당하면 무용지물이다. LG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최상의 몸 상태 유지에 그만큼 더 큰 관심을 쏟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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