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격파' 김상준 감독의 미소와 믿음 “중앙대? 우리 아이들이 잘해줄 것 같다”
- 아마추어 / 신촌/이연지 기자 / 2026-06-25 18:11:57

성균관대는 25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연세대를 91-76으로 꺾고 10번째 승리(1패)를 거뒀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성균관대는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초반부터 빠른 템포와 정교한 패스로 연세대를 흔들었다. 골밑 공략과 속공 전개로 쏠쏠한 재미를 봤고, 강한 압박으로 연세대 수비라인의 맥을 영리하게 막았다. 그렇게 한번 잡은 주도권을 경기 종료까지 지켜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도 돋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운을 뗀 김상준 감독은 “우리가 저번 게임에 (이)관우가 다쳐서 전력에 손실을 입었다. 오늘(25일) 연세대도 (김)승우, (위)진석이가 다쳤다. 승패와 별개로 선수들이 다치면 안 된다. 이겨서 좋지만, 걱정스러운 게 먼저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수비를 잘해줬다. 연세대를 상대로 전반전에 51점을 넣었다는 건, 공격력도 많이 좋아진 거다. 공수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2대2 플레이가 빛났다. 그럼에도 김상준 감독은 “구민교랑 김윤세의 픽앤롤 게임은 70%다. 내가 원했던 만큼은 안 나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연세대 게임을 보면서 숏롤로 들어간다면 잘 풀릴 거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깊게 들어가는 롤이 아니라 짧은 롤을 주문했다. 미드레인지에서 민교한테 일대일로 처리하라고 했는데 그 공략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서두에서 말했듯 이번 경기에서 이관우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상준 감독은 “인대가 파열돼서 MBC배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형이 그동안 이관우, 김윤세 백업으로 뛰면서 계속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었다. 관우의 자리를 잘 채워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했던 만큼, 사실 예상보다 더 잘 메꿔준 것 같다”라고 만족감도 표했다.
성균관대는 오는 30일 중앙대(11승 1패, 1위)와 원정에서 맞대결을 가진 뒤 1학기 일정을 마친다. 김상준 감독은 “정규리그 1위 결정을 짓는 게임이다. 우리 아이들이 마무리 잘해 줄 것 같다”라고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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