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야투율 100%' 무결점 케슬러, GSW 골밑 폭격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22 19:32:13

[점프볼=이규빈 기자] 케슬러가 첫 경기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LA 레이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7-105로 승리했다.
레이커스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고,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 루카 돈치치가 28점 7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23점 6어시스트, 워커 케슬러가 26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돈치치와 리브스는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선수지만, 케슬러의 활약은 놀라웠다. 지난 시즌까지 유타 재즈에서 활약한 케슬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이적 과정이 다소 파격이었다. 제한적 FA인 케슬러에게 무려 1라운드 지명권 2장과 스왑 권리 2번이라는 막대한 대가를 내주며 영입했고, 이는 이번 오프시즌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케슬러는 골밑을 지키는 유형의 클래식한 빅맨으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할 수 있으나, 올스타급은 아니라는 평을 받았다. 외곽슛이 없다는 한계, 일대일 공격에 장점이 없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 케슬러가 레이커스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충격을 줬다. 26점 9리바운드에 야투 12개를 모두 성공하며 야투율 100%로 무결점 활약을 펼친 것이다.

케슬러가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한 것일까. 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철저히 돈치치의 조력자로 나서 돈치치가 주는 패스를 받아먹는 장면이 많았고, 여기에 공격 리바운드, 컷인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거의 드리블을 시도하지 않고, 골밑에서 공을 잡아 간결하게 득점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골밑 높이가 낮은 것이 활약의 가장 큰 이유였다. 드레이먼드 그린을 센터로 활용하는 스몰라인업을 주로 사용했고, 198cm의 그린은 골밑에서 케슬러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백업 센터 알 호포드 역시 전성기가 한참 지난 선수다. 즉, 케슬러는 골밑이 약한 골든스테이트를 만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과정이 어쨌든 케슬러의 첫 경기는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특히 돈치치와 리브스가 중심인 팀에서 가장 필요한 조각이 이런 유형의 센터였다. 레이커스 팬들은 첫 경기지만, 벌써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과연 케슬러가 시즌 내내 이런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레이커스는 단번에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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