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말리그] 형 이승준과 함께 뛴 용산고 이승민 "신기하고 편했다…호흡은 점차 맞춰갈 것"

아마추어 / 신림/김동환 기자 / 2026-06-13 18: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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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림/김동환 인터넷기자] 이승민이 용산고 유니폼을 입고 주말리그 첫 경기를 소화했다.

용산고는 13일 광신방송예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C권역 남고부 예선 양정고와의 맞대결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용산고에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이름은 이승민이었다. 1학년 이승민은 30분을 소화하며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 용산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드러진 기록은 아니었지만 이승민은 출전시간 동안 코트 내에서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이승민은 "(박)태준이 형, 현우가 캠프로 중국에 가 있어서 우리끼리 하게 됐다. 주말리그에서 저학년도 많이 뛰게 해주셨다. 많이 뛰어서 오랜만에 재미있었고, 승리까지 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상대한 양정고 역시 용산고 못지 않은 명문이었다. 올해 펼쳐진 51협회장기와 26연맹회장기 대회 모두 4강에 올라 경복고에 무릎을 꿇었다. 용산고는 2개 대회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 경복고를 상대로 패배했다.

이승민은 "1~2주 전에 서울시 예선 때도 맞대결을 펼쳤어서 마음은 편했다. 다만 그때는 선발로 출전했는데, 오늘(13일)은 벤치에서 들어가다 보니까 더 긴장이 되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승민은 지난해까지 용산중 선수로 주말리그에 참가했다. 1년이 지난 시점, 이승민은 고등학생이 되어 용산고 소속으로 주말리그에 임하게 됐다. 같은 리그지만 다른 유니폼을 입고 한 단계 강한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느끼는 바가 달랐을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승민은 "중학교 때는 강한 팀에 있었고, 내가 주축이다 보니까 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막내다. 많이 뛰어다니면서 수비에 최대한 적응하려 하고 있다. 주축이 되기보다 도움이 되려고 하면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고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임과 동시에 형 이승준과 함께 하는 첫 주말리그 경기였기에 이승민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다.

형과 함께 한 기분을 묻자 이승민은 "한 번도 같은 팀을 한 적이 없었는데 같이 뛰니까 신기했다. 내가 찬스일 때 형이 패스를 주면 꼭 성공해서 편했다. 어릴 때부터 같이 있었으니까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다. 호흡은 처음이라 당연히 잘 맞지 않았다. 가면 갈수록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승민은 용산중 시절 롤모델로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선수 중 롤모델은 누구냐고 묻자 이승민은 최준용(KCC)을 이야기하며 "잘 달리고 다재다능한 선수인 것 같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수비에서 기여도가 굉장히 높았다. 공수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끝으로 이승민은 이후 목표에 대해 "1차적인 목표는 성인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국제대회에 출전해서 더 잘하게 된다면 해외 무대까지도 나가보고 싶다. 형과 같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된다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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