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으로 5명을 이겼다고? 새 감독 맞은 대구시청, 시작부터 기적의 승리!

아마추어 / 태백/정지욱 기자 / 2026-06-12 17: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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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정지욱 기자] 이보다 강렬한 감독의 첫 경기가 또 있을까. 5대5 농구경기에서 대구시청이 3명만 남은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박진희 감독 체제로 첫 대회 첫 경기에 나선 대구시청이 4쿼터 3명만 뛰면서도 실업 강호 서대문구청을 꺾었다.

12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대구시청과 서대문구청의 맞대결. 대구시청은 59-55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31초 전 박새별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출전 가능 선수가 5명 뿐인 대구시청은 교체 선수가 없었다. 4명으로 이 악물고 버텼지만,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또 파울이 쌓였다.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는 센터 김하나까지 빠졌다.

선택지가 없었다. 3명으로 버텼다. 5명인 서대문구청 선수 전원이 볼을 뺏기 위해 달려들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조수진(39점)이 착실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운도 따랐다. 서대문구청이 노마크 3점슛 찬스를 계속 놓쳤다. 대구시청 선수들을 몸을 날려가며 버텼고 경기 종료 버져가 울렸다.

65-61. 5명만 뛰는 팀이 3명 만으로 버텨낸 투혼의 승리였다.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대구청 선수들은 박진희 감독과 함께 얼싸안으며 환호했다. 이 순간 만큼은 어느 우승 팀 못지 않은 기쁨이었다.

주포 조수진은 팀이 기록한 65점 중 혼자 39점을 책임지면서 박진희 감독에게 첫 승리를 안겼다. 


사진=정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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