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박신자컵] 국가대표 동료들 상대할 박소희의 각오 "막막하지만 승리만 바라보겠다"
- 여자농구 / 청주/김동환 기자 / 2026-10-04 16:54:04

부천 하나은행 박소희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호주 NBL1 빅토리아와의 B조 예선 맞대결에서 17분 44초를 소화하며 3점슛 4개 22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103-77)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소희는 "팀원들과 맞춰보는 것도, 팀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려고 했던 게 잘 풀려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소희는 공격에 있어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슈팅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으며 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수비가 강하게 붙어도 돌파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득점에 그치지 않고, 많은 어시스트도 배달했다. 빠르게 팀원들을 찾아 패스를 뿌려 속공을 이끌었고, 2대2 플레이를 통해 빅맨들의 득점도 도왔다.
박소희는 "내가 해야 할 때와 패스를 줘야 할 때를 최대한 구분하고자 노력했다.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다 보니까 수비가 강하게 붙기도 했다. 그럴 때는 진안 언니나 (양)인영 언니 등 빅맨들의 공격을 살려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소희는 "국제 대회 경험의 영향도 있지만 슛에 대한 자신감은 항상 있었다. 상대 수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슛을 쏘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며 "전보다 알아보는 사람도 많고, 마주치면 축하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그런 부분에서 여자농구의 인기가 금메달을 통해 올라간 것을 체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3개월 동안 매일 같이 운동하면서 지내던 선수들을 상대로 만나려고 하니까 막막하기도 하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열심히 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국가대표 동료들을 만나는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박소희는 "무리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기본적인 것부터 할 생각이다. 기본적인 것과 수비부터 하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생각해서 수비부터 집중해서 대회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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