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슨 효과 미쳤는데?" 단 12분, 아데토쿤보를 감탄시키기에는 충분했다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07 0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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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아데토쿤보가 탐슨의 그래비티에 감탄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퀘벡 비데오트론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29-105로 승리했다.

프리시즌답게 주전들은 딱 전반만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활약한 클레이 탐슨과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중 아데토쿤보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14분 출전해 9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야투율 100%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효율적이고, 이타적이었다. 돌파 이후 동료에게 뿌리는 킥아웃 패스는 알고도 막을 수 없는 필살기였다. 이 킥아웃 패스를 앤드류 위긴스가 족족 성공하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반면 탐슨은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13분 출전했으나 0점 2리바운드에 그쳤고, 슈팅 시도도 2개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최악의 부진 이후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는 팀이 없어 바이아웃 이후 마이애미로 합류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탐슨의 활약에 마이애미 팬들과 아데토쿤보는 오히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론토 경기 다음날 마이애미 훈련장에서 아데토쿤보는 "이상했다. 보통은 나를 막기 위해 더블팀 수비를 하거나, 수비벽을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탐슨을 계속 따라다니고 있었다. 탐슨에 절대 노마크 찬스를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데토쿤보의 얘기대로였다. 토론토는 아데토쿤보를 우선적으로 막았고, 그다음 수비 대상은 탐슨이었다. 아데토쿤보의 돌파, 탐슨의 3점슛은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뱀 아데바요, 대비온 미첼, 위긴스에게 많은 노마크 찬스가 났다.

즉, 수비를 당기는 '그래비티'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 탐슨은 코트에 존재할 이유가 있다. 특히 아데토쿤보 영입 이후 슈터가 없어 스페이싱이 빡빡할 것으로 예상된 마이애미에는 너무나 절실한 조각이다.

탐슨도 아데토쿤보를 칭찬했다. "아데토쿤보의 패스와 플레이메이킹에 감탄했다. 나도 그런 패스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비록 프리시즌이지만, 아데토쿤보가 합류한 마이애미의 첫 경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비는 예상대로 강력했고, 공격도 스페이싱 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유려한 공격 흐름으로 끈적한 토론토 수비를 이겨냈다.

탐슨과 아데토쿤보는 마이애미 성적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앞으로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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