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이탈’ 대표팀에 찾아온 희소식, 유기상이 돌아왔다! 필리핀과의 2차전도 완승
- 국제대회 / 수원/최창환 기자 / 2026-09-06 15:30:30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69-42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마쳤다. 유기상(15점 3점슛 5/7)이 매서운 슛 감각을 뽐냈고, 여준석(14점 3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즉, 한국에 필리핀과의 평가전은 완승이 기본값이어야 했고 그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으로도 만들어야 했다. 안영준이 손가락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된 한국이기에 대안을 찾을 이유는 더욱 뚜렷했다.
유독 반가운 이름이 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주인공은 유기상이었다. 지난해 열렸던 아시아컵에서 활약한 것은 물론,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에서도 주요 전력으로 활약했던 유기상은 최근 대표팀에서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특히 윈도우4에서는 2경기 평균 3.5점 야투율 22.2%(2/9)에 그쳤다.
1쿼터 중반 교체 출전한 유기상은 필리핀을 상대로 슛 감을 되찾았다. 딥쓰리부터 탑에서 페이크 이후 터뜨린 3점슛, 여준석의 스크린을 활용한 장면까지. 슈터가 보여줘야 할 모든 퍼포먼스를 펼치며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유기상 4개의 3점슛을 모두 넣으며 한국이 19-4로 1쿼터를 마치는 데에 앞장섰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을 여유 있게 운영했다. 3쿼터에 여준석이 이현중의 패스를 앨리웁 득점으로 마무리했고, 유기상은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에서 장재석의 스크린을 활용한 패턴을 통해 3점슛을 추가했다. 3쿼터를 56-27로 마친 한국은 4쿼터도 벤치멤버를 고르게 투입한 끝에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평가전을 2승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12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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