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이제 女대표팀 주축 멤버? 고개 저은 이소희 “감사하지만 더 노력해야”
- 국제대회 / 인천공항/조영두 기자 / 2026-09-27 14:46:03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완전체 전력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다. 박지현이 WNBA 일정으로 불참했고, 박지수는 발목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나설 수 없었다. 때문에 12명이 아닌 11명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럼에도 박수호 감독과 11명의 선수단은 하나가 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지현의 공백은 동갑내기 친구 이소희가 채웠다. 이소희는 6경기 평균 17.0점 4.0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평균 2.8개, 성공률은 무려 51.6%였다.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소희는 “(박)지현이와 나는 장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현이가 없어서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임하려고 했다. 나 역시도 그런 마음으로 뛰었고, 그게 코트에서 잘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금메달을 땄다는 실감이 아직까지 많이 나지 않는다. 근데 어제(26일) 휴대폰이 정말 뜨거웠다. 많은 연락이 오는 걸 보면서 금메달이라는 걸 실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가장 분수령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이었다. 226cm 거인 장쯔위가 버티고 있어 열세가 예상됐으나 강력한 압박 수비와 정확한 외곽슛으로 85-80 승리를 거뒀다. 이소희는 2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중국전이 많이 힘들었다. 우리가 신장이 작다 보니 뛰는 양으로 채워야 했다. 그때 정말 이 악물고 했다. 정신력으로 버텼다. 그래서 중국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소희의 말이다.
박지수, 박지현은 없었지만 대표팀은 이소희를 비롯해 이해란 등이 빈자리를 잘 채웠다. 특히 이소희는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대표팀 주축 멤버가 됐다. 그럼에도 만족은 없었다.
이소희는 “너무 감사한 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축은 아닌 것 같다. 주축 멤버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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