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꼬리 보인다’ 샌안토니오, 10년 만의 10연승 질주
-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2-26 13:07:55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NBA 2025-2026시즌 원정경기에서 110-107 역전승을 따냈다.
데빈 바셀(21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디애런 팍스(20점 2리바운드), 스테폰 캐슬(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이는 팀 역대 최다연승 공동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샌안토니오가 10연승 이상을 이어간 건 2016년 1월 15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99-95) 이후 약 10년 만이었다. 당시 연승 행진은 13연승까지 이어졌으며, 샌안토니오의 팀 최다연승은 2013-2014시즌 막판에 달성한 19연승이다.
샌안토니오가 매섭게 승수를 쌓으며 서부 컨퍼런스 1위 싸움도 흥미를 더하게 됐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샌안토니오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2위 샌안토니오와 3위 휴스턴 로케츠의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양강 체제를 구축한 셈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시즌 초반 기세까지 돌아보면 더욱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개막 후 25경기에서 24승 1패의 파죽지세를 그린 바 있다. 이는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역대 2호 진기록이었으며,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기간에 팀 최다인 16연승도 달성했다.
독주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35경기에서 21승 14패를 기록했다. 이 역시 승률 .600에 달하는 전적이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설상가상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복부 근육 부상을 당해 8경기 연속 결장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바셀이 건강히 돌아온 가운데 빅터 웸반야마도 시즌 초반 악재를 딛고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웸반야마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이후 샌안토니오가 치른 33경기 가운데 결장한 건 지난달 초 2경기가 전부였다.
웸반야마는 최근 22경기 연속 출전하며 평균 24.1점 3점슛 2.1개 10.9리바운드 2.4어시스트 1.1스틸 2.7블록슛을 기록, 샌안토니오의 오클라호마시티 추격에 앞장섰다. 최근 기세만 본다면 진지하게 2014-2015시즌 이후 첫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도 노릴 만한 기회를 맞이한 샌안토니오다.
반면, 토론토는 2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동부 컨퍼런스 5위 토론토와 4위 클리블랜드의 승차는 2.5경기가 유지됐다. 브랜든 잉그램(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3점슛 17개를 허용한 가운데 4쿼터 스코어 17-32에 그치며 역전패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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