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부활!' 엠비드, 절체절명의 필라델피아 구했다... 시리즈는 6차전으로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4-29 1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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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엠비드가 마침내 본인의 이름값을 해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5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3-97로 승리했다.

첫 두 경기에서 1승 1패로 희망을 봤으나, 홈에서 열린 3,4차전에 완패하며 궁지에 몰린 필라델피아였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5차전 보스턴 홈에서 무난히 시리즈가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1쿼터부터 접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의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고, 보스턴은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맞섰다. 21-23, 1쿼터는 필라델피아의 근소한 열세로 끝났다.

2쿼터, 엠비드가 깨어났다. 1쿼터 2점에 그쳤던 엠비드는 2쿼터에만 내외곽을 폭격하며 13점을 올렸다. 여기에 맥시도 외곽포로 화력을 지원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강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전면에 나서며 팀을 이끌었고, 니콜라 부세비치와 페이튼 프리차드 등 3점슛도 터지며 달아났다. 50-57, 필라델피아가 여전히 뒤진 채 전반이 끝났다.

이때만 하더라도 무난히 필라델피아의 패배가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 엄청난 반전이 등장했다.

3쿼터부터 에너지를 올리며 수비가 살아난 필라델피아는 85-86, 접전으로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4쿼터, 미친 경기력으로 보스턴을 압도했다.

필라델피아의 압박 수비를 보스턴이 전혀 이겨내지 못했다. 제이슨 테이텀, 브라운, 데릭 화이트 등 돌아가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었다. 철저히 엠비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맥시가 이를 보조하며 득점을 적립했다.

4쿼터 점수는 28-11, 보스턴 홈에서 일어난 믿기지 않은 역전극이었다. 필라델피아가 5차전을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이날 엠비드는 MVP 시절 그 자체였다.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은 물론, 일대일 공격에서 상대를 손쉽게 제압하며 득점을 올렸다. 33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여기에 맥시가 25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 경기 전까지 엠비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6점 10리바운드 야투율 42%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날 맹활약으로 탈락 위기의 팀을 구해내며 오명을 완벽히 씻었다.

보스턴은 충격패를 당했다. 테이텀이 24점 16리바운드, 브라운이 2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침묵하며 저조한 공격력을 보였다.

6차전은 1일 필라델피아의 홈에서 펼쳐진다. 만약 6차전을 필라델피아가 잡는다면, 운명의 7차전이 열리게 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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