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결국 페이컷 한다' 옵트아웃 이후 클리블랜드와 재계약 예정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5-29 00:15:31

[점프볼=이규빈 기자] 하든이 클리블랜드에 남기 위해 연봉 삭감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기자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26일(한국시간) 제임스 하든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다음 시즌 4200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한 하든이 이를 거절하고 대신 클리블랜드와 저렴한 금액에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번 시즌 하든은 파란만장했다. LA 클리퍼스 소속으로 시작해 시즌 초반에 서부 최하위로 추락하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고, 중반부터 본인과 팀이 모두 살아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이때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동부 컨퍼런스 강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한다.
하든이 트레이드까지 요청하며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이유는 하나였다. 바로 우승이다. 이적 이후 하든은 도노반 미첼과 강력한 원투펀치를 결성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하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라운드부터 강한 수비에 고전했고, 2라운드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범인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으로 부진했다. 파트너 미첼은 기복이 심했다면, 하든은 대체로 못했다.
플레이오프 18경기 평균 19.2점 5.5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리그만 해도 전성기 시절이 생각난다고 할 정도로 호평 일색이었으나,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며 마무리를 망쳤다.

앞서 말했듯 하든은 420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플레이어 옵션은 선수 의사에 따라 행사하면 계약이 1년 연장되고, 거부하면 그대로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이다. 플레이오프 막판 참사로 하든과 클리블랜드의 결별 가능성이 잠시 보도됐으나, 예상대로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우승에 대한 하든의 의지를 볼 수 있다. 현재 여러 매체에서 예상되는 하든의 재계약 규모는 2년 5000만 달러, 3년 9000만 달러 정도다. 이는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면 받을 수 있는 연간 420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이다. 대신 이러면 1년이 아닌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이 보장되고, 클리블랜드는 사치세를 줄일 수 있다.
하든과 재계약은 다음 시즌도 이번 시즌과 비슷한 로스터를 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냉정히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한계가 보인 로스터지만, 클리블랜드 수뇌부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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