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첫 우승 경험’ 양종윤 “고려대다운 농구 보여주겠다”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6-07-16 10: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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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MBC배 우승으로 고려대다운 농구를 보여줬다.”

고려대가 지난해 준결승에서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중앙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고려대 2학년인 양종윤(190cm, G)은 MBC배 우승을 처음 경험한 뒤 “팀으로는 2년 만에 정상에 섰고, 개인적으로 첫 MBC배 우승을 달성했다. 모두 하나가 되어서 정한 목표를 이뤄서 정말 기쁘다”며 “우승과 동시에 잘 한 부분만 있는 게 아니라 보완할 부분도 보였다. 승부처에서 안일한 공격이나 단순한 공격으로 공격권을 내준 걸 아쉽게 생각한다. 이런 건 잠시 접어두고 오늘(15일) 하루는 우승만 기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종윤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 평균 14.3점 7.0리바운드 4.7어시스트 1.2스틸 3점슛 성공률 41.4%(12/29)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이동근(16.3점 9.7개) 다음으로 많았고, 어시스트는 석준휘(4.8개), 3점슛 성공(12개)은 심주언(13개)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두각을 나타낸 양종윤은 “슛 기회일 때 과감하게 쐈다. 대학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한 수비를 제쳐서 속공을 만드는 게 잘 나왔다”고 잘한 부분도 언급했다.

지난해 MBC배 준결승에서 중앙대에게 패하며 MBC배 34연승을 중단한 바 있다.

양종윤은 “작년에는 주축 선수들(유민수, 이동근, 윤기찬)이 빠졌다고 해도 고려대다운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우승에 실패했다”며 “절치부심하고 작년에 졌던 경험이 있어서 그걸 토대로 한마음 한뜻으로 이기자고 모두 뭉쳤다”고 했다.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며 2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양종윤은 “대학리그 초반 어렵게 시작해서 우리끼리 다시 뭉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MBC배 우승으로 고려대다운 농구를 보여줬다. 이 기운을 몰아서 중국(아시아 대학농구리그), 일본(월드 대학농구 시리즈)을 다녀오고, 대학리그와 중요한 정기전까지 꼭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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