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엔 한 자리 차지할 것” 이상범 감독의 호평 일색, 허유정 하나은행에서 꽃 피울까?
- 여자농구 / 조영두 기자 / 2026-11-04 09:50:37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달 13일 인천 신한은행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워드 박진영을 내주고 가드 허유정을 받은 것.
분당경영고 출신 허유정은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득점력인 장점인 가드 자원으로 평가 받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3시즌 동안 정규리그 26경기 평균 6분 8초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하나은행이 허유정을 영입한 이유는 확실했다.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팀에 포워드가 많아 박진영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이어 “아마 다음 시즌에는 한 자리 차지할 거다.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더라. 가르쳐보고 싶은 선수다. 핸들링이 되고, 슈팅력도 있다. 좀 기다려줘야 될 것 같다. 다음 시즌이면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몸을 더 만들어야 하지만 허유정은 시즌 첫 경기부터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며 출전기회를 잡은 것.
3쿼터 막판 투입되어 코트를 누빈 허유정은 4쿼터에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3점슛 2개를 터트리는 등 10점을 몰아쳤다. 장점인 득점력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을 살려줬고,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가능성은 확실히 있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서 테스트 아닌 테스트를 하게 됐다. 경기 전 말했듯이 종종 투입시키려고 한다. 나는 선수 하나 만들 수 있다고 하면 확실히 투자하는 스타일이다. 오늘(2일)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허유정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하나은행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뽐낸 허유정. 이상범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을 꽃 피울 수 있을까. 허유정이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가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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