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종별] 단국대 백코트 이끄는 황지민, “종별대회 우승만 바라보고 왔다”
- 아마추어 / 영광/서호민 기자 / 2026-08-03 09:19:22

단국대는 2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제8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준결승에서 한양대를 77-5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1부 대학 팀들 간의 승부는 단국대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단국대는 황지민(22점), 홍찬우(20점), 신현빈(16점)이 삼각편대를 이뤄 58점을 합작했다. 이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3학년 황지민이다.
황지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수비에 신경썼고, 수비 성공 뒤 속공 펼치는 것에 집중했다. 다만, 중반부에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는데 어이없는 실책으로 격차를 벌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감독님께서도 더 벌릴 수 있었던 기회들이 있었는데 긴장이 풀어졌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지적해주셨다”고 말했다.
황지민은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리바운드와 궂은일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농구 경기 특성상 가드가 한 경기에 리바운드 9개를 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자 황지민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턴오버 없이 간결한 플레이를 하는 데 신경썼다”고 했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MBC배 예선 탈락 이후 “종별 대회 우승을 하러 가야 된다”며 종별선수권대회에 모든 초점을 맞췄고, 이를 위해 훈련 강도를 더욱 높였다고 한다.
황지민은 “MBC배에서 안 됐던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완하는 훈련을 했다.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주셨고 훈련량도 많이 늘렸다”고 했다.
신현빈의 부상 이탈로 대학농구리그에서 주춤했던 단국대는 신현빈 복귀과 함께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종별선수권대회가 반등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황지민은 “사실 프로에 진출한 (최)강민이 형의 공백이 있었고, 또 (신)현빈이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부담 아닌 부담도 생겼다. 나만 팀을 이끌어 가는 게 아니다”라면서 “아무래도 현빈이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현빈이가 들어온 것이 팀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건국대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
황지민은 “건국대는 MBC배에선 패했지만 리그에서 우리가 두 번 이겼다. 외곽슛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외곽 수비에 특히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며 "우승만 바라보고 왔다. 한양대 전처럼 크게 이겨서 우승을 하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단국대는 3일 2시 30분 건국대와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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