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역대 최저 순위 굳어지는 연세대, 김승우와 위진석까지 부상

아마추어 / 서울/이재범 기자 / 2026-06-26 09: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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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김승우(192cm, F)와 위진석(201cm, C)마저 발목 부상을 당해 경희대와 1학기 마지막 홈 경기까지 걱정해야 한다.

연세대는 25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성균관대에게 76-91로 고개를 숙였다. 8승 6패를 기록한 연세대는 4위 고려대(10승 3패)와 2.5경기 차이의 5위다.

반환점을 돌아선 데다 상위권 대학들이 상승세인 걸 감안할 때 연세대가 4위 이상 올라가는 건 힘들어 보인다.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는 8팀이 진출하고, 8강에서는 상위 4팀이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 연세대는 이대로 시즌을 치르면 플레이오프를 원정에서 치러야 한다.

연세대가 최근 10년 동안 고려대와 챔피언결정전을 제외하면 플레이오프를 원정에서 소화한 건 2017년 중앙대와 4강 플레이오프 밖에 없다.

2010년부터 시작된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의 최저 순위는 2012년 4위(14승 8패)였다.

연세대는 올해 최저 순위와 함께 최저 승률까지 걱정해야 한다. 9월에는 3x3 대표팀에 차출되는 김승우와 이주영마저 없이 다른 팀들은 이 때 연세대를 꺾을 기회로 삼고 있다.

패배가 쌓이면서 좋지 않은 기록도 나온다. 한 시즌 동안 특정팀과 2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한 건 2014년 고려대에게 2패를 당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더구나 이번 시즌 고려대, 성균관대에게 2번 모두 졌다. 두 팀에게 2패를 당한 건 2010년(경희대, 중앙대)과 2012년(경희대, 고려대) 이후 3번째다.

연세대는 29일 경희대와 맞붙는다. 지난 3월 31일 맞대결에서는 한 때 33점 차이까지 뒤진 끝에 53-75로 경희대에게 패배를 당했다.

경희대에게 또 다시 진다면 한 시즌 3팀에게 2패씩 당하는 첫 번째 불명예 기록까지 남긴다.

무엇보다 뼈아픈 건 김승우와 위진석이 발목을 다쳤다는 점이다.

김승우는 3쿼터 4분 49초를 남기고 돌파 과정에서 발목을 접절렀다. 한 동안 코트에 쓰러져 있었던 김승우는 처음 걸을 때는 다친 발을 코트에 내뎠지만, 통증이 있는 듯 더 이상 딛지 못했다. 그나마 벤치에서 농구화를 벗지 않았다.

6쿼터 6분 41초를 남기고 장준혁이 돌파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때 리바운드에 가담했던 위진석이 성균관대 선수와 부딪히며 넘어졌다. 일어나지 못했다. 코트 밖으로 나간 위진석은 시간이 지난 뒤 역시 발을 딛지 못하고 벤치에 들어갔다. 위진석은 곧바로 농구화를 벗었다. 김승우보다 더 부상이 커 보였다.

김승우와 위진석은 골밑에서 가장 큰 힘을 실어주는 자원이다. 두 선수가 만약 뛰지 못한다면 연세대의 전력은 더욱 약해진다.

경기를 마치자마자 연세대 벤치로 걸어가 상대팀임에도 부상 선수들을 걱정했던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우리도 지난 경기에서 이관우가 다쳐서 전력 손실을 입었다”며 “연세대도 김승우도, 위진석도 다쳤다. 우리가 이겨서 좋은 것도 있지만, 선수들이 다치면 안 되는 상황이기에 (연세대 선수들이) 다쳐서 걱정인 게 먼저다”고 걱정했다.

연세대는 29일 열리는 경희대와 홈 경기에서 김승우, 위진석과 함께할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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