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주장 정인덕 “개인 목표는 3점슛 40%, 자유투 90%”
- 프로농구 / 창원/이재범 기자 / 2026-06-30 08:56:05
창원 LG는 29일부터 2026~2027시즌을 준비하는 팀 훈련을 시작했다. 첫 날에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LG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장을 맡았던 허일영(정관장)이 이적해 새로운 주장을 정인덕(195cm, F)에게 맡겼다.
정인덕은 2016~2017시즌 데뷔한 뒤 LG에서 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에는 54경기 모두 출전했고, 출전시간도 평균 25분 이상이었다. LG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LG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보수는 3억 5000만원.
LG 관계자는 정인덕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D리그 선수들도 따로 챙기는 걸 볼 때 후배들을 잘 보듬는 주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력 테스트를 마친 뒤 김준영과 따로 개인훈련을 소화한 정인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주장이라고 해서 놀랐다.
주장 후보에 있다는 걸 언론을 통해 들었다.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 크게 다가온 건 아니다. 부담감은 있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초중고 다 주장을 했었다. 학생 때는 프로와 다른 느낌이라서 그 경험은 의미가 없다. 내가 부족한데 잘 이끌어야 한다.
주장을 맡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준다면?
훈련 소집되기 전 주말에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 감독님께서도 (주장) 의사를 물어보려고 했다고 하셨다. 내가 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린 뒤 하게 되었다.
어떤 주장이 되고 싶나?
허일영 형이 2년 동안 잘 이끌어줬다. 잘 해놓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그만큼 하지는 못하더라도 큰 소동없이 좋은 팀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지난 시즌 D리그 선수들을 챙겼다.
결승을 하기 전에 커피를 사줬다. 내가 D리그를 많이 뛰었고, (지금도) 일부 뛰기도 한다. D리그에서 힘들게 많이 고생하는 걸 안다. 예전 기억이 나서 챙겼다.
육아를 주로 했다(웃음). 김준영이 전태풍 형에게 스킬 트레이닝을 받으러 같이 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2주 정도 단기로 집을 얻어서 준영이와 같이 지내면서 훈련을 받았다.
스킬 트레이닝 센터가 많은데 전태풍을 선택한 이유는?
나는 (전태풍에게 배워서) 만족했고, 준영이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준영이가 전주 출신이라서 전태풍 형이 KCC에서 뛰던 걸 많이 보고 자랐다고 하더라. 내가 배운 걸 본 뒤 같이 훈련을 하고 싶다고 했었다.
김준영과 둘이서 같이 훈련한 게 전태풍에게 배운 것인가?
루틴으로 가져가서 우리 걸로 만들려고 한다.
슈팅 연습에서 슛 거리가 멀다.
경기 때 얼마나 그런 상황이 나올지 모르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연습한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연습한다.
수비가 없다고 해도 성공률이 꽤 높다.
아직은 만들어간다. 내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서 더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LG가 4시즌 연속 4강 PO에 직행했는데 이번에도 4강 PO에 직행하면 KBL 최초 기록을 작성한다.
당연히 (4강 PO에) 직행을 해서 기록을 남기면 너무 좋다. 하지만, 그걸 위해서 하다 보면 될 것도 안 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그런 좋은 성적을 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개인적으로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 우리 팀 약점이 자유투라고 생각했다. 3점슛 성공률 1위 욕심은 없고, 그 정도 성공률이면 상대 선수들의 견제가 들어오고, 그렇게 스페이싱이 되면 다른 선수들이 더 좋은 공격을 할 수 있어서 정한 목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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