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1순위라고?' 실력으로 증명! 무섭게 성장하는 리사셰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5-10-18 08:42:15

[점프볼=이규빈 기자] 역대 최악의 1순위라는 오명을 리사셰가 극복할 수 있을까.
애틀랜타 호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프리시즌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115-133으로 패배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트레 영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 주축 선수가 대부분 출전했다. 제일런 존슨이 결장한 것을 빼면, 대부분 선수가 경기에 나섰다. 냉정히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상대 휴스턴은 이날 케빈 듀란트를 비롯해 아멘 탐슨,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알페렌 센군 등 모든 핵심 선수가 결장했다. 그런 휴스턴을 상대로 수비가 무너지며, 무려 133점을 실점하며 패배했다.
이런 경기에도 희망적인 요소가 있었다. 바로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자카리 리사셰의 활약이다. 이날 리사셰는 25분 출전해 2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폭발했다. 효율도 훌륭했다. 야투 18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했고, 3점슛도 4개 중 2개를 성공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단순히 받아먹는 공격이 아닌 주도적인 공격을 했다는 것이다. 리사셰는 신인 시즌이었던 직전 시즌에는 대부분 공격이 간결하게 이루어졌다. 동료의 패스를 받아 바로 3점슛을 시도하거나, 속공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리사셰는 드리블 이후 슛이나, 개인기를 활용한 외곽슛 등 자신의 기술을 마음껏 뽐냈다.
여기에 신인 시즌부터 리사셰의 장점으로 평가된 수비는 여전히 좋았다. 이날 스틸 2개, 블록 1개를 기록하며 무너진 애틀랜타 수비진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냈다.
리사셰는 훌륭한 원석이다. 205cm의 신장과 207cm의 윙스팬이라는 훌륭한 신체 조건을 지녔고, 여기에 기동력과 순발력 등 운동 신경이 매우 뛰어나다. 또 외곽슛 능력도 갖췄다. 현대 농구가 원하는 완벽한 3&D 유형의 포워드로 성장할 수 있다.
문제는 지명 순위가 전체 1순위라는 것이다. 보통 전체 1순위 선수에 기대하는 것은 곧바로 팀을 이끄는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다. 리사셰는 3&D 유형으로 에이스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리사셰를 1순위로 지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2024 NBA 드래프트가 역대 최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퀄리티가 아쉬운 드래프트였기 때문이다. 리사셰는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NBA 입성 전부터 역대 최악의 1순위라는 오명을 썼다.
냉정히 리사셰가 전체 1순위 지명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리사셰는 벌써 애틀랜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년차를 맞이하는 리사셰의 성장세가 매우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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