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말고 잘하겠습니다” FA 대박 + 가스공사 이적, 박준영이 강혁 감독에게 전한 포부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6-06-01 14: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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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FA(자유계약선수) 대박과 함께 가스공사로 이적하게 된 박준영(30, 195cm)이 당찬 포부를 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박준영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4억 원의 조건이다. 올해 첫 FA 자격을 얻은 박준영은 빅맨 보강을 원하는 복수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그의 행선지는 가스공사. 지난 시즌 보수 1억 5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FA 대박을 터트렸다.

박준영은 “새 팀에서 내 가치를 더 빛나게, 팀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9위를 했기 때문에 올라갈 일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항상 상대로 만나면 다부지고 힘든 팀이었다. 내가 가서 팀 성적을 더 올리고 싶다”며 가스공사 이적 소감을 남겼다.

박준영이 가스공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한 가지는 고려대 동기 전현우의 존재 때문이다. 박준영과 함께 FA로 풀린 전현우는 계약 기간 3년, 보수 2억 원에 가스공사에 잔류했다. 그는 박준영에게 꾸준히 전화를 걸어 가스공사행을 설득했다고 한다.

“(전)현우에게 계속 전화가 오더라. 고려대 시절처럼 같이 뛰자고 했다. 내가 가면 충분히 성적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해줬다. 가스공사의 단점은 아예 이야기 하지 않고 장점만 다 말했다(웃음),” 박준영의 말이다.

지난 시즌 박준영은 51경기에서 평균 22분 24초를 뛰며 7.3점 3.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꾸준히 출전기회를 받으며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문경은 감독 체제하에 중용을 받았지만 정들었던 수원 KT를 떠나게 됐다.

박준영은 “지난 시즌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만족하진 못한다. 팀에 플레이오프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KT를 떠나게 되어 아쉽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정규시즌 9위(17승 37패)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과 재계약에 이어 박준영을 영입, 골밑 보강에 성공했다. 외국선수 구성만 잘 마무리한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박준영은 “강혁 감독님이 전화로 와줘서 고맙고 다치지 말고 열심히만 해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열심히 말고 잘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매 경기 증명하고 헌신하면서 팀이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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