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진짜 온다고?” 양동근 감독도 놀란 NBA 출신 베즐리 영입…프림 돌아온 배경은

프로농구 / 홍성한 기자 / 2026-06-01 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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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 베즐리

[점프볼=홍성한 기자]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자원이었다.”

1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검증된 빅맨 게이지 프림과 함께 NBA 1라운드 출신 다리우스 베즐리를 품으며 새 시즌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이는 베즐리다.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23순위 출신.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206cm 신장을 갖춘 포워드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피닉스 선즈, 유타 재즈 등을 거치며 NBA 통산 237경기에 출전, 평균 8.9점 5.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장 인상적인 시즌은 2020-2021시즌이었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55경기에 나서 평균 31분 2초를 뛰며 13.7점 7.2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리그 정상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3-2024시즌을 끝으로 NBA를 떠나 CBA(중국), 푸에르토리코 등을 거쳤다.

이처럼 화려한 이력을 지닌 베즐리에 대해 양동근 감독은 1일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내부적으로 계속 이야기가 나오던 선수였다. 다만 워낙 몸값이 높은 선수라 현실적으로는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자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선수 동시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여러 선수를 검토했고, 그 과정에서 정말 운 좋게 연결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영입 과정에서 직접 소통에도 공을 들였다. 양동근 감독은 “베즐리와 화상 미팅도 진행했다. 내가 구상하는 농구와 원하는 역할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라며 “선수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양동근 감독은 베즐리의 강점으로 “트랜지션 상황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다. 지난 시즌 우리 팀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제성에서는 프림의 복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프림은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동안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를 누볐다. 뛰어난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통산 162경기에서 평균 18.7점 8.4리바운드 2.0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외국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재계약 제안을 고사하고 미국으로 향했지만, 1년 만에 다시 현대모비스와 손을 잡으며 KBL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양동근 감독은 “지난번에도 우리가 재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 떠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지난 시즌 중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프림도 우리 팀 상황을 궁금해했다. 우리 팀 이주윤 통역을 통해서 관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에 센터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도 했고, 프림만 한 대안을 찾기 쉽지 않았다. 이 친구가 어떤 선수인지는 대부분 알고 계시지 않나. 팀을 떠난 후 공백기가 있는 선수지만, 부상으로 쉰 것도 아니고 꾸준히 몸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프림의 가장 큰 장점은 전투력이다.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며 “검증된 자원라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새 시즌부터는 2, 3쿼터에 한해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다.

양동근 감독은 “조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 유형의 선수를 검토했지만 우선 베즐리와 연결되는 순간 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이제는 코칭스태프가 두 선수가 가진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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