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극과 극 비교체험, 소노 12승 1패와 삼성 1승 11패

프로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6-03-22 07: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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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소노와 삼성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소노에겐 111점을 실점했지만, 삼성을 상대론 100점을 올렸다.

지난 19일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77-111로 대패를 당했던 부산 KCC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0-81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까지 포함해 110점 이상 실점한 다음 경기에서 100점 이상 득점한 건 팀 통산 7번째다.

처음은 1998년 2월 28일 대구 동양에게 98-112로 패한 뒤 3월 1일 청주 SK에게 117-111로 승리했을 때다.

마지막 사례는 2006년 3월 7일 안양 KT&G에게 96-110으로 졌지만, 3월 11일 인천 전자랜드에게 110-82로 이긴 경기다.

공격에 좀 더 집중했던 프로농구 출범 초창기보다 수비가 강화된 현재에는 110점 이상 득점 자체가 잘 나오지 않아 KCC도 20년 만에 흔치 않은 기록을 작성했다.

KCC가 대량 실점한 소노와 대량 득점한 삼성의 팀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

4라운드까지 소노와 삼성의 성적은 각각 14승 22패와 12승 24패였다. 단 2경기 차이였던 소노와 삼성은 5라운드 이후 12승 1패와 1승 11패라는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승률은 85.7%와 8.3%.

이런 대조적인 성적 영향으로 현재 소노는 26승 23패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반대로 삼성은 13승 35패로 처져 5시즌 연속 10위에 더 근접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소노를 상대로 대량 실점한 뒤 삼성에게 많은 득점을 올렸다고 하자 “상대성이다. 실점을 많이 주는 팀끼리 맞대결이었다. 실점을 적게 한 건 아니다. 다른 팀 경기를 보면 50~60점대 실점을 한다. 우리는 팬들을 즐겁게 하려고 득점을 많이 하고(웃음), 실점도 많이 준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더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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