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하모니리그] '한국의 자랑' 선배 이현중 본 매산초 이윤주 "기죽지 않는 선수, 멋있고 자랑스럽다"
- 아마추어 / 인천/정다윤 기자 / 2026-06-06 15:49:01

매산초는 6일 인천송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전국유소년HARMONY농구리그' 남초부 권역별 대회에서 대방초를 88-5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단연 빛난 것은 스코어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윤주였다. 이윤주는 빠른 발을 이용해 속공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찬스가 나면 과감하게 슛을 던지며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이윤주는 29분 1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무려 33점(3P 5개)을 폭멸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만난 이윤주는 “너무 크게 이겨서 좋다. 다음에 또 이기고 싶다. 슛이랑 레이업이 잘 됐다. 팀적으로는 토킹이랑 애들이랑 ‘아자아자 파이팅’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환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3점슛 처음 넣었을 때 감이 좋아서 오늘(6일) 잘 들어가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감 갖고 더 적극적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이윤주는 5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그는 “아빠가 해보라고 했다. 나중에는 재밌어서 계속 하고 있다. 아빠는 원래 농구를 좋아하신다.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를 좋아하신다”며 농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 농구를 시작해 얻은 장점을 묻자 “공이 더 익숙하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 보다 좀 더 빠르게 배울 수 있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이윤주는 뜨거운 슛감으로 3점슛을 폭격하며 팀에 큰 점수 차 승리를 안겼다. 특히 슛을 성공시킬 때마다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이윤주는 “엄마가 정해주셨다. 내가 엄마한테 세리머니 뭐할지 물어봤고, 엄마가 정해준 걸로 했다. 세리머니할 때 기분이 좋다(웃음). 팀 분위기도 함께 올라간다”고 전했다.
한편, 매산초는 최근 일본 B리그에서 챔피언십 MVP를 수상하고 베스트5, 아시아선수상, 3점슛 상을 휩쓴 국가대표 슈터 이현중(나가사키)의 모교이기도 하다.
자랑스러운 대선배의 활약을 지켜본 이윤주는 “경기를 챙겨봤다. 이현중 선수는 외국 선수들과 뛴다. 한국인이지만 기죽지 않고 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자랑스럽다. 스피드와 피지컬을 닮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하지만 이윤주에게는 자신만의 롤모델이 또 있다. 바로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다.
이윤주는 “할리버튼을 좋아한다. 내가 NBA를 처음 볼 때 그 선수를 알게 됐다. 세리머니가 멋있었다. 동점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도 멋있어서 롤모델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할리버튼이 롤모델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알바노처럼 슛이 좋고 돌파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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