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우 부상 공백 채운 김태형, 기대만큼 잘 메웠다

아마추어 / 서울/이재범 기자 / 2026-06-26 07:21:06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오늘(25일) 이관우 자리를 잘 메워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만큼 잘 메웠다.”

성균관대는 25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세대를 91-76으로 물리치고 10번째 승리(1패)를 맛봤다.

성균관대는 불안하게 이날 경기를 맞이했다. 이관우가 지난 22일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이관우는 이날 병원을 다녀온 뒤 가장 먼저 도착한 연세대학교 체육관을 지켰다. 발목에는 깁스를 하고 있었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MBC배까지는 못 뛴다. 인대 파열이라서 어려울 거 같다”고 이관우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이관우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평균 16.0점 4.2리바운드 4.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52.4%(33/63)를 기록했다. 성균관대의 외곽을 책임지던 이관우의 자리를 채울 선수는 김태형(180cm, G)이었다.

김상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관우 대신 김태형이 뛰어야 한다. 김윤세와 이관우가 손발이 잘 맞고, 굉장히 영리하게 공격과 수비 모두 상대를 요리했다. 이 부분이 걱정이다”며 “만약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신장이 큰 선수들로 풀어나가거나 구민교가 없을 때를 대비해 동계훈련 기간에 준비했던 걸 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태형은 이날 14분 31초 출전해 3점슛 2개 포함 11점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수비와 3점슛으로 경기 흐름을 성균관대로 가져오는데 힘을 실었다.

김상준 감독은 승리한 뒤 “4학년 김태형이 이관우나 김윤세 백업으로 뛰면서 페이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며 “오늘 관우 자리를 잘 메워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만큼 잘 메웠다”고 김태형의 활약에 만족했다.

김태형은 “우리가 (경희대에게) 1패를 당한 뒤 조금 안 좋을 수 있었다.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서 강팀인 연세대를 만났다”며 “우리가 평소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승리로 가져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관우의 결장 공백을 메웠다고 하자 김태형은 “관우가 우리 팀에서 득점 비중이 높은 선수다. 그 부분을 메우려면 아직은 부족하다”며 “수비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하면 관우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태형은 3점슛 두 방이 눈에 띄었다는 질문에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내가 슛이 좋은 선수라고 믿어주셔서 자신있게 쏘라고 하신다”며 “노마크 기회가 나서 주저하지 않고 자신있게 쏴서 득점으로 연결이 되었다”고 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까지는 김태형이 이관우의 빈 자리를 채워져야 한다. 김태형에게도 어쩌면 기회다.

김태형은 “감독님, 코치님도 득점이나 수비에서 활약을 기대해 주신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수비 먼저 하고, 패스를 빼줄 때 슛 기회를 살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다”며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선발로 들어가 볼래라고 물어보셨다. 자신있냐고 하셔서 자신있게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 감독님께서 믿고 선발로 기용을 해주셔서 초반에 활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연세대와 홈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 득점으로 81-78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은 술술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태형은 “비디오 미팅을 할 때 보니 중요할 때 실책이 많았다”며 “그걸 최대한 줄이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되어서 크게 이겼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앞선 연세대와 맞대결에서는 13-12로 실책이 많았지만, 이날은 8-16으로 연세대의 실책보다 절반 밖에 하지 않았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