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WC] 中에 떨어진 날벼락…리위에루, 여권 분실로 월드컵 불참

국제대회 / 손대범 기자 / 2026-09-03 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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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FIBA 여자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중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기둥 리위에루(201cm, 댈러스 윙스)가 월드컵에서 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중국농구협회는 12인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리위에루가 최종적으로 제외됐음을 밝혔다. 이유는 여권 분실. 다소 황당한 이유다.

리위에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중국 국가대표팀은 언제나 제가 소중하고 필요한 선수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었다. 중국을 대표한다는 것은 언제나 엄청난 영광이었다. 다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생각에 무척 설레고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안타깝게도 제 여권이 우편 배송 과정에서 분실됐고,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그동안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함께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번에는 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현재까지도 여권은 찾지 못한 상태다”라고 사유를 전했다.

협회 역시 리위에루의 여권이 미국에서 우편 배송되는 과정에서 분실됐고, 대사관과 영사관, 협회 등의 여러 관계자가 협력해 찾았지만 대회 등록 시점까지도 찾지 못했다며 결장 소식을 전했다.

리위에루는 한쉬(211cm, 뉴욕 리버티)와 함께 중국 대표팀의 골밑을 대표해 온 선수다. 2022년 FIBA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힘을 보탰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대회 전체 리바운드 1위에 오를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FIBA 랭킹 4위인 중국은 이번 대회에 10대 유망주 장쯔위(220cm)가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더 좋은 성과를 위해서는 리위에루의 높이와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은 4일부터 미국, 체코, 이탈리아와 조별 예선을 갖는다. 2014년 대회부터 꾸준히 8강에 올랐던 중국이 과연 스타의 부재를 어떻게 이겨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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