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경험치 쌓은 강성욱. 한일전 완패 속에 거둔 소득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6-08-16 0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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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비록 한국은 완패했지만, 강성욱(22, 184cm)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포인트가드 가운데 1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바이백 다이키치 컵(Buyback Daikichi Cup)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68-88로 패했다.

쓰라린 패배였지만, 유망주들이 경험치를 쌓은 것은 패배 속에 거둔 소득이었다. 특히 강성욱은 27분 41초를 소화하며 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 니콜라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우석(14점)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득점에 양 팀 통틀어 최다 타이인 6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강성욱은 “일본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경기 초반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중후반부터는 우리의 플레이가 조금씩 나왔다. 부족했던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2차전(16일)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성욱은 유기상(28분 7초)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이정현의 결장속에  가비지타임이 나온 데다 백투백까지 치러야 하는 환경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강성욱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페이크를 통한 돌파, 미드레인지 점퍼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가치를 보여줬다.

강성욱은 “내가 잘하는 패스나 돌파를 통해 박스 안으로 최대한 많이 들어가 균열을 만들어 형들의 찬스를 살려주려고 했다. 3점슛도 자신 있게 던졌고, 미드레인지 점퍼나 돌파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코치님께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강성욱은 이어 “아무래도 팀이 많은 점수 차로 졌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잘하는 선수는 팀을 이기게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 내 경기력은 40점 정도밖에 못 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전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굴욕을 겪은 한국은 16일 설욕을 노린다. 강성욱은 “원정 경기인 만큼 초반에 밀리지 않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카와무라 유키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 1차전에서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많이 보완해서 2차전은 꼭 이기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J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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