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왕조 주역인데...' 그린, 과대평가 선수 1위로 선정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2-21 0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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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그린을 과대평가 선수 1위로 선정했다.

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7일(한국시간) NBA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1위부터 드레이먼드 그린, 앤서니 데이비스, 잭 라빈,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자이언 윌리엄슨, 디안드레 에이튼, 타일러 히로, 재런 잭슨 주니어, 카일 쿠즈마, 디안젤로 러셀이 그 주인공이었다.

당연히 1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린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왕조 구축의 주역 중 하나다.

2012 NBA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지명돼 첫 시즌에는 전력 외 자원, 두번째 시즌에는 벤치 멤버였으나, 세번째 시즌부터 새롭게 부임한 스티브 커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 이후 스토리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 그린은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란트와 함께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구축했고, 역대급 수비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런 그린이 과대평가 1위로 뽑힌 것이다. 당연히 치열하게 찬반 여론이 오갈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과 다르게 대다수 사람이 그린의 과대평가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주요 논리는 그린이 너무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는 것이다. 커리는 말이 필요 없는 선수고, 탐슨도 NBA 역사에 남을 슈터다. 듀란트도 슈퍼스타 중 슈퍼스타다. 즉, 이 선수들이 그린의 약점을 가려주었기 때문에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3점슛이 최대 약점인 그린이지만, 역대급 슈터들과 함께하며 스페이싱이 답답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그린의 장점인 스크린과 패스 등 다재다능함이 돋보였다.

공격 쪽에서는 충분히 비판을 들을 수 있으나, 수비 실력은 과대평가라는 얘기가 나올 수 없는 선수다. 1번부터 5번까지 수비하는 전방위 수비수이자, 일대일 수비에도 위력을 발휘했고, 골든스테이트의 필살기인 스몰 라인업의 핵심 그 자체였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그린의 인성과 최근 활약 때문으로 보인다. 그린은 NBA에서 손꼽히는 더티 플레이어로 전성기 시절이나, 지금이나 더티 플레이는 끊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골든스테이트 팬들을 제외한 다른 팬들이 그린을 좋은 시선으로 볼 리가 만무하다.

그리고 이번 시즌 그린은 최악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8.6점 5.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1.7% 3점슛 성공률 32.7%로 기록 자체는 지난 시즌과 비슷하나, 효율이 감소했다. 또 지난 시즌과 비교해 수비력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런 부진으로 골든스테이트 팬들도 더 이상 그린을 변호하지 않는 것이다.

과연 그린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미 버틀러가 이탈한 상황, 그린이 골든스테이트 팬들의 마음을 돌릴 기회는 지금뿐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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