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탐슨을 꿈꿨으나...' 슈터 유망주 호킨스, 멤피스로 이적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9-09 0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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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호킨스가 뉴올리언스에서 만개하지 못했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8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조던 호킨스, 마이카 피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1장과 2라운드 스왑 권리 한 번이 멤피스로 가고, AJ 존슨과 타지 깁슨을 받는 트레이드다.

냉정히 두 팀 모두 전력에는 의미가 없는 트레이드다. 트레이드가 성사된 가장 큰 이유는 뉴올리언스의 샐러리컵 여유 때문이다. 최근 베네딕트 매서린과 2년 1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계약이 성사되려면 연봉을 덜어야 했다. 이번 트레이드도 약 570만 달러를 절감하며 매서린을 영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트레이드의 가장 큰 이름은 호킨스다.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4순위에 지명될 정도로 기대가 컸고, 대학 시절부터 정상급 3점 슈터로 명성이 자자했다. 특히 간결한 슈팅 폼으로 클레이 탐슨과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였다. 자이언 윌리엄슨과 브랜든 잉그램을 보좌할 완벽한 3옵션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NBA 무대에서 전혀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나마 2년차 시즌에 평균 10.8점 2.8리바운드로 성장하나 싶었으나, 3년차였던 지난 시즌에 평균 5.1점 1.7리바운드로 퇴보했다. 심지어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는 시즌 내내 로스터가 엉망이었고, 호킨스는 이런 상황에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것으로 뉴올리언스는 호킨스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멤피스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데려온 선수가 아니다. 앞서 말했듯 연봉 절감을 위해 일어난 트레이드로, 멤피스도 호킨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 없을 것이다. 같은 포지션에 세드릭 카워드, 제일런 웰스, 캠 스펜서 등 이미 NBA에서 기량을 증명한 선수들이 있다.

과연 대학 시절 최고의 슈터였던 호킨스가 이대로 NBA 무대에서 사라질까. 다음 시즌이 마지막 기회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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